남해군 신활력플러스 2기 아카데미가 지난 5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남해군 신활력플러스 2기 아카데미가 지난 5일 첫 강연을 시작으로 힘차게 출발했다

‘남해군 농촌신활력 플러스사업 추진단’(추진단장 곽갑종)이 주최하는 ‘남해군 신활력플러스 2기 아카데미’의 첫 강좌가 40여명의 수강생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5일 남해마늘연구소 대강당에서 열렸다.

이번 첫 강좌에서는 경상대학교 이종호 교수가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이해’라는 주제로 약 세 시간 동안 강의했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향후 액션그룹으로 참여하고 성장할 수강생들에게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철학과 방향을 제시하는 자리였다.

이종호 교수는 강의를 통해 “단순한 자금 지원이나 단기적 일자리 제공에 머물렀던 그동안의 귀농귀촌 정책이 전면 수정되어야 한다”며 “보다 양질의 일자리와 생활, 주거환경이 만들어져야 청년을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지방에서도 살 수 있겠다는 생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정책의 변화와 행정의 노력도 필요하지만, 마을과 지역에서도 주체적인 노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일본의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했다. 
이 교수는 “신활력플러스사업은 인구감소, 고령화되어가고 있는 지방에 주민 스스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촉매제 역할”이라며 “이 자리에 모인 여러분들이 현장에서 주민들 속에서 촉매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활력플러스 2기 아카데미’는 4월 5일부터 22일까지 매주 월요일, 목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재)남해마늘연구소 대강당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남해 농촌진활력 플러스추진단은 지난 1일 마늘연구소 대강당에서 ‘남해군 신활력플러스사업 예비액션그룹 워크숍’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사업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워크숍에는 예비액션 그룹으로 선발된 38개소의 대표자와 실무책임자 그리고 코디네이터(조력가)로 선정된 전문가 10명 등 총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농촌신활력플러스사업의 ‘액션그룹’이란 동일한 가치와 사업적 목표를 가진 남해군에 거주하는 이해관계자(개인, 공동체, 협동조합, 법인 등)로 구성된 조직으로, 신활력플러스사업의 취지에 맞는 사업을 마을과 현장에서 직접 실행하게 된다. 

예비액션그룹은 정식 액션그룹으로 선발되기 위해 사전 모집된 조직으로 오는 6월까지 분야별 코디네이터와 함께 사업에 대한 컨설팅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사업계획을 세우고 보완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향후 정식 액션그룹 선발과정에 대한 안내가 이루어졌으며, 각 분야별 코디네이터와 함께 사업계획에 대한 보완, 향후 일정 등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이번 워크숍에서는 경남도립 남해대학 정봉수 교수, 작은기업연구소 곽운학 소장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코디네이터에 대한 위촉식이 함께 진행됐다. 코디네이터는 액션그룹이 추진하는 사업 분야의 전문가로서 사업추진 전반에 대해 회원들을 대상으로 상담과 컨설팅을 수행하게 된다. 

남해군 신활력플러스사업추진단 이광석 사무국장은 “이번 워크숍은 예비액션그룹과 각 분야 코디네이터간의 소통과 협업을 만들어가는 시간”이라며 “향후 다양한 교육과 컨설팅을 통해 사업계획의 고도화를 이뤄 정식 액션그룹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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