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6년 간판개선 사업을 했던 미조항 음식특구 내 상가점포의 일부 간판들이 6년도 안돼 녹슬거나 부식돼 미관을 해친다는 민원이 이어지고 있다. 

실제 현장을 가 보면 간판개선 사업지구 내 일부 상가의 점포의 간판 아랫부분 또는 귀퉁이 부분이 심하게 녹슬고 훼손돼 있는 상태였다. 반면 알루미늄 재질을 쓴 인근 다른 점포의 간판은 대부분 원형 그대로 보존돼 있어 간판 재질로 인한 부식일 가능성도 있어 보였다. 

미조면 음식특구 내 상가 제보자는 “당시 10% 자부담 조건으로 순서대로 간판 정비를 했는데 지금은 주로 갈바(알루미늄과 아연 합금)를 사용한 재질들에서 부식이 심하게 나타난다”면서 “당시 비용을 줄이기 위해 값싼 재질을 사용한 결과 일찍 녹스는 건 아닌지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이대로는 안된다. 뭔가 대책을 세워서 재정비를 해야 한다”면서 “코로나19가 잦아들면 봄철과 여름철 등 관광객들이 몰려들 시즌인데 미조항 음식특구의 미관을 개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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