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조면, 삼동면, 상주면 3개 축구단이 오랜만에 운동장 나들이에 나섰다.
무민FC(회장 김대우), 삼동FC(회장 서종호), 상주FC(회장 김상길)는 지난 13일 명지 근린공원 내 다목적인조구장에서 올해 첫 축구경기를 가졌다.
오랜만에 운동장을 나온 회원들은 3시간 여 가까이, 운동장 곳곳을 누비며 다리가 풀어질 정도로 공을 차고 코로나19로 굳어진 몸과 마음을 힐링했다.
무민FC 이윤석 회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가 계속되어 오늘 경기도 조심스러웠다. 그러나 운동장에 도착해서 뛰다보니 면역력도 생기는 것 같고, 정말 좋다. 축구는 남자를 들뜨게 하고, 봄은 우리를 포근하게 하는 듯하다. 지난해는 재부남해군향우회 향우친선체육대회가 코로나19로 취소되어 많이 아쉬웠다. 하루빨리 축구로 남해인 모두가 하나로 뭉칠 수 있길 소원한다”며 코로나 종식을 기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