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음의 지성 사회봉사로!’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사회 발전과 어령운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실천하고 있는 남해청실회는 지난 19일 남해공용터미널 4층 남해청실회 회관에서 이동면 김유나 씨와 창선면 당티빅 씨에게 상금 각 50만원과 함께 효행상을 시상했다. 

잊혀져가는 충효사상을 기리고자 남해청실회는 매년 회장단 이취임식을 기념하여 어려운 집안 환경에도 웃어른을 공경하며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이웃을 선정해 상금과 함께 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동면 석평로에 거주하는 김유나 씨는 2007년 베트남에서 한국으로 시집 와 시부모님을 지극정성으로 봉양하며 본인도 갑상선에 문제가 있지만 집안 농사일을 도우며 남편이 하는 택배일도 돕고 넉넉하지 않은 살람이지만 열심히 살고 있는 성실한 여성이다.  

창선면 흥선로에 거주하는 탕티빅 씨는 2007년 남해로 시집 와서 14년간 남편, 두 자여, 심장병과 치매를 앓고 계신 시어머니와 함께 생활해 왔으며 몇 달전에는 시어머니가 고관절을 다쳐 남해노인병원에 입원중이다. 매달 100만원이 넘는 병원비를 마련하기 위해 굴 까기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남해청실회 관계자는 “두분 다 동네에서 착하고 성실하다고 소문이 자자하다고 한다”면서 “지난해 12월 ‘제46ㆍ47대 회장단 이취임식’과 함께 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하고자 했으나 사회적거리두기 격상으로 행사를 개최하지 못하다가 3월 남해 청실회 창립 44주년 기념 청ㆍ홍실 특우회 합동월례회에 효행상 시상식을 개최하고자 했으나 남해 코로나19 확진자 확산으로 효행상 수상자만 회관으로 초청하여 시상하게 됐다”고 상황을 전했다.  

한편 남해청실회는 1977년 창립하여 올해 44주년을 맞이하였으며 그동안 군민의 날 남해청실회장배 씨름대회, 환경정화활동, 어려운 이웃 집고쳐 주기, 사랑의 장학금 전달, 독거노인 및 어려운 이웃 방충망 교체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봉사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2021년 회장단은 다음과 같다. ▲회장 고동석(고성페트라건설) ▲직전회장 윤지현(발리스크린골프 대표) ▲상임부회장 김민관(현대자동차 남해지점) ▲외무부회장 김상길(새남해새마을금고) ▲내무부회장 이창섭(남해군청) ▲사무국장 유주석(남해축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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