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신협(이사장 송홍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어부바 인문학 강좌’를 개설한다. 

신협이라는 금융기관에서 인문학 강연을 개최한다는 특성 등으로 호평을 받았던 지난해 ‘남해를 담다’ 인문학 강좌의 인기를 이어 신협중앙회 사회공헌재단의 후원으로 남해신협은 올해 ▲어부바 인문학 강좌와 함께 ▲시조문학 강좌도 개설한다. 

올해 ‘어부바 인문학 강좌’는 4월 1일(목) 오후 7시~9시까지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남해신협 본점3층 강당에서 8회에 걸쳐 각 분야별 전문가를 초빙해 다양하고 알찬 주제로 강연을 진행한다. 수강생은 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 30명 선착순으로 접수 받는다.  

올해 첫 강좌는, 조선의 3대 명주(銘酒)로 이름높은 ‘감홍로’를 주제로 술명인 이기숙 강사의 강연이 펼쳐진다. 
이기숙 강사는 국제슬로우푸드 ‘맛의 방주’에 등재된 ‘감홍로’ 제조의 맥을 선친 고 이경찬 선생으로부터 이어 받아 지난 2012년 한국전통식품명인 제 43호로 지정된 후 전통 술의 향기를 널리 전파하고 있다. ‘감홍로’는 흔히 이강고, 죽력고와 함께 ‘조선 3대 명주’로 꼽힌다. 

이와 함께 남해신협은 시조문학 강좌 ‘동창이 밝았느냐’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남해신협과 남해문학회가 주최하는 이 강좌는 다음달 8일(목) 첫 강좌를 시작으로 매월 목요일 3회씩(매월 첫째주 목요일 제외) 총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이 시조문학 강좌에서는 서관호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과 이처기 남해문학회 고문이 강사를 맡아 진행한다. 

서관호 강사는 창선면 보천마을 출색으로 시조시인과 수필가, 칼럼니스트로 활동하고 있으며 중앙경찰학교 외래교수, 어린이시조나라 발행인(현재), 부산시조시인협회장으로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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