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남해군의회
지난 23일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한 남해군의회

남해군의회(의장 이주홍)는 지난 23일 오전 11시 열린 제249회 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임태식 의원이 대표 발의한 ‘남강댐 치수능력 증대 사업 반대 결의문’을 채택하고, 유관 부처에 전달키로 했다.

이날 군의회는 남강댐 방류수가 남해의 강진만으로 흘러들어 해수 담수화로 인한 어업피해가 매년 반복되고 있는 상황에서 방류량을 2배로 증대하는 이번 사업에 대해 절대 반대하는 입장을 밝혔으며, 전략환경영향평가를 통한 환경피해조사를 우선 실시하고, 남강댐 방류로 인한 어업피해 대책과 보상을 요구했다.

한국수자원공사에서 2018년 입안해 올해 중 기본계획을 수립 예정인 남강댐 치수 능력 증대사업은 집중호우 등 극한 상황에서 남강댐의 붕괴를 예방하고자 남강 본류 방면 보조 여수로 2문(초당 1000톤 방류)을 신설하고 가화천 방면 제수문 4문(초당 6000톤 방류)을 신설하는 사업이다.

남강댐 하류 지역의 침수 우려와 해수의 담수화에 따른 어업피해 발생으로 인근 지역인 진주시와 사천시에서도 최근 본 증대사업 불가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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