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융그룹 정정복(설천) 회장은 지난 14일 해운대 조선비치호텔에서 열린 장남 정태양 군의 결혼식에서 엄홍길휴먼재단에 인류애 실천기금 5000만 원을 기부했다.

정 회장은 “사랑하는 아들과 며느리가 사랑으로 한 가정을 이루고 평생 인류애를 실천하고 봉사하는 마음으로 살기를 바란다”며 이날 특별한 기부금 전달의 의미를 강조했다.

축사에 나선 엄홍길 대장은 “만남과 인연의 자리에 함께 해 영광스럽고 기쁘다. 정정복 회장님은 평소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몸소 실천하고 계시며 히말라야 오지에 학교 건립에도 힘을 모아 주시고 봉사와 나눔으로 함께 해 주셔서 깊이 감사드린다”며 그동안의 공적을 치하하고 박수를 보냈다.  

엄홍길 휴먼재단은 세계최초로 희말라야 8000미터 고공 16자 등정을 성공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불굴의 도전정신을 바탕으로 보편적 인간가치를 실천하며 측은지심의 인류애로 봉사하는데 뜻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 만들어진 단체다.

자연사랑·인간사랑 꿈과 희망을 바탕으로 저개발국가 어린이들은 위한 지원사업을 펼치고 있는 엄홍길 휴먼재단은 네팔 오지마을에서 교육에 소외되고 있는 어린들을 위해 현재까지 18차 학교건립 사업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정 회장은 지난해 5월 부산재단 초대회장을 역임해 함께 봉사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또, 2018년 4월 모교인 한국 해양대학교에 10억 상당의 건물을 지어 기부 체납했으며 재부남해군향우회 회관건립기금 1천만 원, 지난해 섬진강 범람으로 침수피해를 입은 화개장터와 하동지역 수해지역에도 성금을 전달하는 등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