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한 남해지역의 각종 시설이 줄줄이 폐쇄되고 주요 행사도 취소됐다.

남해군은 경로당발 코로나19 감염으로 지난 12~13일 이틀 새 11명의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문화관광시설과 체육시설에 대한 대한 임시 폐쇄조치를 단행했다. 

폐쇄조치 대상 시설은 남해유배문학관, 이순신영상관, 파독전시관, 노량거북선, 충렬사, 남해국제탈공연예술촌, 작은미술관, 남해문화센터, 남해생활문화센터, 남해각 등이다. 이들 시설은 오는 19일까지 운영이 중단되며 향후 추이에 따라 더 중단기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다. 

또한 관내 국민체육센터 등 밀집도가 높은 실내 체육시설은 오는 22일까지 임시 휴관에 들어갔다. 군은 지난 12일 코로나19 확진자 집단 발생 이후 군내 노인복지관 1개소, 노인대학 14개소, 경로당 253개소, 노인공동거주시설 10개소 등 278곳을 운영 중단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 여부에 따라 운영 재개 여부를 판단할 계획”이라며 “다만 실외 체육시설은 군민에 한해 이용객 50% 수준에서 개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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