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산악연맹 경남 남해산악회(회장 심봉수)는 지난 7일 오전 한려수도의 빼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남해군의 진산 망운산(望雲山 786m)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하는 서명과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날 남해산악회는 장충남 군수, 이주홍 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유관기관·단체장과 회원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정성들여 준비한 제물을 올려놓고 지난 한 해 무사 안전 산행에 감사함을 전하고, 2021년 신축년에도 회원들의 무탈 산행과 활력이 넘치고 신명나는 산행으로 회원들이 건강과 여유를 즐길 수 있기를 소망하는 시산제를 올렸다.

또한 이날 시산제에서는 남해산악회원들이 ‘남해안권 新관광로드 탄생’, ‘동서화합의 길’이 새겨진 어깨띠를 두르고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 촉구를 위한 캠페인을 전개했다.
산악회원들은 ‘남해~여수 간 해저터널 건설’을 촉구하는 구호를 제창하고, 시산제 참석한 내빈 및 회원은 물론 망운산을 찾은 산꾼들을 상대로 남해군민들의 염원이 담긴 건의서 서명운동을 펼쳐 이날 받은 서명지를 장충남 군수에게 전달했다.

심봉수 회장은 “우리 산악회는 회원들의 친목과 화합, 단결력이 남다르다. 이는 회원 모두 가족 같이 서로 배려하고 이해해 주는 전통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2021년에도 이러한 산악회의 전통을 살려 등산을 통해 서로의 삶의 가치와 성취감을 높여가기를 기원드린다”고 인사했다. 또한 이날 심 회장은 “동서화합을 넘어 국토의 균형발전과 국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도록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국가발전 계획에 반영돼 조속히 건설되길 강력히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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