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방역에 협조해준 군민 모두에게 재난지원금을 주자’는 임태식 의원의 제안이 ‘긴급재난지원금 원 포인트(one-point) 추경안’으로 적극 반영됐다.

지난 3일 남해군의회 의장실에서 열린 의원간담회에서 기획예산담당관 류욱환 예산팀장은 “코로나19장기화에 따라 경기 및 민생 어려움이 장기화되고 있고 피해 또한 경제 전반으로 확산돼 군민 대다수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문제 제기에 특단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감 한다”며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으로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어려움을 함께 극복하는 발판이 될 수 있도록 원-포인트 추경안을 편성해서 오는 17일로 예정돼 있는 제249회 남해군의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될 수 있도록 요청드린다”고 보고했다.

이번 추경의 규모는 총80억원으로 긴급재난지원금 43억과 성립전 예산 반영 37억원이 구체적인 내용이다. 
‘코로나19 대응 남해형 긴급재난지원금 사업’은 남해군 긴급재난소득 지원조례에 근거해 추진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는 43억 6200만원이며 전 군민에게 1인당 화전화폐 10만원을 지급하는 것으로 3월에 집행계획 수립과 사업추진이 모두 이뤄지며, 4월이면 사업이 완료된다.

한편 이러한 ‘남해형 긴급재난지원금 추경 예산안’을 보고 받은 의원들 다수는 “이렇게 원-포인트 의회로 할 수 있는 일을 설날 전에 하지 않았느냐”며 지급 시기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특히 박종길 의원은 “우리 의회에서 ‘청사건립특별회계 전출금’ 등을 활용해 얼마든지 재원마련의 길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고, 필요하다면 원-포인트 의회 구성도 얼마든지 협조하겠다고 했다. 특히 긴급재난지원금인만큼 구정을 대비해서 화전화폐로 10만원을 지급하자고 강조해왔는데 이렇게 늦춰지니 아쉬움이 크다”고 지적했다. 또 정영란 의원도 “꼭 필요하고 지금이라도 지급한다니 반갑지만 지급시기가 아쉽다”며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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