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해농협(조합장 송행열)은 남해의 대표 농산물 중 하나인 마늘의 재배ㆍ수확과 관련해 지난 22일 ‘고품질 마늘 생산을 위한 농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동남해농협 관내 마늘 생산자와 농협 임직원, 군 마늘팀 행정 관계자, 농협케미컬 마케팅 관계자가 참석해 마늘재배와 관련한 농업인 및 전문가 사이의 의견 교류, 토론을 진행했다. 

간담회 시작 전 인사말에서 송행열 조합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우리 마늘농가와 농업인의 땀과 노력으로 남해의 명품 마늘의 위상이 유지되고 있다”고 격려하면서 “오늘 모임에서 수확을 앞둔 마늘과 관련해 우리 농가에서 필요로 하는 것과 원하는 사항들을 청취하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서 요구되는 사항들을 기탄없이 발표하고 공유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동남해농협 강광표 상무는 마늘 품종별 자연재해의 영향에 대해 마늘밭 현장 관찰과 타 지역 마늘밭 조사 결과를 발표해 호응을 얻었다. 강광표 상무는 현장 견학을 통해 내린 결론에서 “동절기에 강한 마늘 품종은 무안슈퍼700과 주아2세대 마늘, 창녕마늘 순서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으며 “지난해 제초제 트리뷰닐 공급 중단으로 마늘농가의 우려가 컸는데 유공비닐로도 제초기능이 가능하다는 것을 경험을 통해 알게 됐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날 최재석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지부장도 배석해 마늘자조금 운영의 진행상황과 마늘특산단지 실증조사 방법과 절차, 마늘종구 조달방법, 마늘소비 확충 계획 및 방안, 남도마늘 살리기 등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날 참석한 관내 마늘작목회원과 독농가 등 마늘생산 농업인들은 ▲마늘수확 토양 개량 ▲영양제 시비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 질의ㆍ응답했으며 군내 마늘밭 포전거래 현황에 대해서도 정보를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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