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이순신영상관 앞에서 남해문화사랑회와 공동협약을 체결한 이형민 헤르마이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지난 16일 이순신영상관 앞에서 남해문화사랑회와 공동협약을 체결한 이형민 헤르마이 대표(오른쪽에서 두 번째)

‘아름답다’는 말처럼 무책임한 말이 또 있을까. 무작정 끌리지만 이를 구현해내기란 지극히 개인적이며 그만큼 도달하기 어렵다. 하지만 이를 뒤집으면 이 아름다움이야말로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어준다. 이러한 아름다움의 가치를 느끼고 표현하고, 연결해 전달하려는 상생의 움직임이 여기 있다.

남해군문화관광해설사들의 모임인 남해문화사랑회(회장 서재심)는 지난 16일, 남해의 아름다움을 영상화해 도시라는 이름의 또 다른 너머로 전달해내는 농어촌문화관광서비스플랫폼 회사인 헤르마이(대표 이형민)와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주식회사 헤르마이와 남해문화사랑회는 지역의 활성화와 로컬키트 서비스 플랫폼의 지역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제작 추진을 위해 ▲남해군의 지역문화관광 콘텐츠 발굴제작을 위한 정보제공 및 공유 ▲공동제작한 지역문화관광 콘텐츠 운영 ▲헤르마이에서 제작한 홍보 콘텐츠의 공유 ▲기타 남해군 문화관광 활성화와 상호 간 우호증진에 관해 서로 협력키로 했다. 

서재심 회장은 “부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팀인데 영상을 통해 바래길의 아름다움을 전해오고 있다. 지난 8월부터 16개 바래길 코스안내를 하고, 지역 내 역사, 문화, 음식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를 전하면서 이렇게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협약에까지 이르게 되었다”며 “남해를 사랑하는 남해군문화관광해설사들이 전달자의 역할을 더욱 책임감 있게, 더욱 충실하게 전달하도록 더 공부하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헤르마이 이형민 대표는 “건축전공자다. 건축을 통해 자연스레 기획 분야에 눈을 떴고, 유튜브 크리에이티브와 영상 촬영하는 동료와 같이 ‘헤르마이’라는 로컬 연결자, 농어촌관광플랫폼 사업에 뛰어들게 되었다”며 “남해 곳곳을 이어낸 바래길이 가진 매력이 정말 크다. 여행콘텐츠로서의 가치를 잘 담아 여행상품으로 이어내고자 한다. 문화해설사분들이말로 저희가 인터넷이나 매체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삶에 녹아있는 정보와 전해오는 이야기들을 전해주시기에 이번 협약이 정말 소중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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