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임업후계자협의회장 취임을 축하드린다. 소감은 
= 지난 2017년 남해 임업후계자협의회를 함께 만든 주역들이 지금의 회원들이다. 회장 취임을 기쁘다고 말하기보다 2기를 맞아 더욱 힘찬 추진력으로 좀 더 체계화되고 시스템을 갖춘 남해임업후계자협의회를 만들고 소외된 듯 보이는 남해 임업을 널리 알려 회원들을 모집하고 임업인들의 권익향상과 소득창출, 나아가 남해군 발전에 일익을 담당하는 발판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앞으로 남해 임업후계자협의회가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은 
= 남해 임업은 기존에 ‘보호와 육성’ 단계에서 이제 산림의 ‘경영과 활용’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 산림과 산지의 경영으로 임업인들의 경제적ㆍ관광적 소득과 지위 향상을 실질적으로 이끌어낼 수 있는 내외부적 여건을 만들어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우선 우리 남해 임업인후계자 내부의 회원수 확충 등 인적 확장이 필요하다. 임업에 관심있는 많은 사람들이 산림조합원으로 가입하고 활동하는데, 실제로 임업의 경제적ㆍ사회적ㆍ생태적ㆍ관광적 가치를 이끌어내고 소득향상으로 연결하는 주체는 주로 임업인후계자들이다. 이런 임업인후계자들에 대한 중앙정부와 지자체, 산림청 등의 유무형의 자격과 지원이라는 자원을 잘 활용해야 한다. 임업인후계자에 대한 사업적ㆍ재정적 가용자원을 잘 몰라서 임업에 적극적이지 못한 경우가 많다. 이런 부분에 대한 오해를 정정해서 가급적 많은 분들이 임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또 임업인후계자협의회는 우리 지역특성에 맞게 산림조합과 군행정, 산림청, 도협의회와 실용적이고 유기적인 협력 생산네트워크를 단단하게 만들어가야 한다. 앞으로 생태적ㆍ휴양적 가치가 이전 시기보다 더욱 중요해지는 시대가 다가온다. 우리 임업인들이 우선 앞장서야 하겠지만 우리만으로는 안된다. 조합과 군행정, 산림청 등 중앙정부의 공감대 형성과 유기적인 협조ㆍ지원체계가 없으면 각자 따로 고생하다가 아무것도 못하게 될 수도 있다. 이런 최악의 상황은 극복해야 한다.       

▲행정과 산림조합 등 기관에 대한 요망사항은 
= 군행정과 산림조합에서 우리 임업후계자협의회에 관심을 갖고 잘 도와주고 있지만, 조금 더 능동적으로 산림자원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인근 하동군과 같은 수준으로 지원하고 도와야 한다고 본다. 하동은 인구가 우리 남해군과 비슷한데도 행정과 산림조합에서 2배 이상의 행ㆍ재정적 지원을 받는다. 우리 군에는 없는 ‘산림과’가 하동에서는 독립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남해에는 산림이 많이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면적보다도 같은 면적을 얼마나 생산적이고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에 따라 생산성이 달라진다. 좀 더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다행히 우리 군과 산림조합에서도 군의 임산자원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있고 관광 차원에서도 개발의 필요성을 잘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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