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립남해대학이 제24회 학위수여식을 개최하고 323명의 전문학사를 배출하였다
남해대학 원예조경과(야간반) 졸업생들이 ‘후배사랑장학금’을 기탁했다

경남도립남해대학(총장 조현명)이 지난 5일 제24회 학위수여식을 거행했다.  

남해대학에 따르면,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남해대학은 9개 학과에서 전문학사 323명(항공호텔관광학부 40명, 호텔조리제빵학부 53명, 산업안전관리과 23명, 메카트로닉스학과 32명, 전기과 44명, 컴퓨터SW공학과 26명, 금융회계사무과 41명, 원예조경과 37명, 항공정비학부 27명)을 배출했다. 

코로나19 감염증 확산 예방을 위해 학위수여식은 혁신지원융합실과 각 학과 강의실 등에서 소규모 비대면으로 개최하고, 행사에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과 가족을 위해 대학 홈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생중계하였다.

이번 졸업식을 축하하기 위해 김경수 경상남도지사, 하영제 국회의원, 장충남 군수, 류경완 경상남도의회 의원, 신희철 총동창회장 등이 축하 인사를 영상으로 전했다. 
남해대학은 행사규모를 축소하여 부서장과 포상대상자 등 최소한의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학위증서 및 상장수여식을 간소화하여 진행하였고, 졸업생들은 학과별로 학위증서를 수령하였다. 

323명의 졸업생 중 항공정비학부 안혜린 학생이 전체수석으로 도지사상을 수상했고, 항공호텔관광학부 장서진 학생을 포함한 45명의 졸업생이 성적우수자로 선정되어 총장상을, 호텔조리제빵학부 김도현 학생이 공로상을, 산업안전관리과 최진혁 학생이 국회의원상을, 항공호텔관광학부 박병진 학생이 경남도의회의장상을 받는 등 총 19명이 외부 기관장상을 받았다. 
또, 이날 졸업식에서는 원예조경과 권대곤 교수와 산업안전관리과 김차겸 교수가 대학발전공로를 인정받아 도지사 표창장을 받기도 했다.

졸업생 미담도 쏟아졌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1년 동안 전 과정이 원격으로 진행되는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원예조경과(학과장 정봉성 교수) 야간과정에서 수학한 이상조 졸업생은 조경기능사, 유기농업기능사 외 5종의 원예조경전문자격증을 취득하며 기염을 토하였다.

한국해양대학교 편입학이 확정된 산업안전관리과 최진혁을 비롯 다수 졸업생이 4년제 대학 편입학의 기회를 얻었고, 한국경남태양유전 취업이 확정된 메카트로닉스학과 박원진 외 많은 졸업생들이 대기업 혹은 중소기업 취직을 확정지었다.    

학위수여식에서 신임 조현명 총장은 졸업축사를 통해 “코로나19 감염증 확산과 글로벌 경제 위기 등 어려운 대내외적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학업에 정진하여 학위를 취득한 것을 축하한다”며 “사회에 나가서도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을 게을리하지 말고,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변화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올해 졸업과 동시에 원예조경 전문학사학위를 받은 만학도 17명은 후배사랑을 실천하고자 십시일반 장학금 400만 원을 모아 대학에 기탁하였다.    
이날 기탁식과 관련 조현명 총장은 답례인사를 통해 “2년간의 정규과정을 성공적으로 끝내고 졸업하게 된 만학도들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며, “어려운 시기에 후배들의 학업정진을 위해 장학금까지 기탁해 주신 만큼 선배들의 기대와 희망에 부응하여 훌륭한 후배들이 더 많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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