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명 제8대 남해대학 신임 총장 “질 높은 교육기관,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대학 만들겠다”
조현명 제8대 남해대학 신임 총장 “질 높은 교육기관, 지역사회에 더욱 기여하는 대학 만들겠다”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1.02.19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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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립남해대학 제8대 총장으로 조현명 신임 총장이 취임해 업무를 시작한 지 9일차에 인터뷰를 할 기회를 얻었다. 남해대학의 업무를 파악하기에 한창 바쁜 시기임에도 조현명 총장은 지역신문 기자의 인터뷰를 반갑게 수락해 주었고 향후 남해대학의 운영 방향과 항공학과와 평생교육원 운영 계획, 간호학과 신설이나 기숙사 신축 계획 등에 대해서도 비교적 소상하게 답변했다.  <편집자 주> 

▲ 남해대학의 신임 총장으로 취임한 것을 축하드립니다. 취임 소감이 어떠신지= 
남해군민들께 공식적인 첫인사를 드린다. 취임 후 부서 및 학과 업무보고 등을 통해 대학 현안 파악과 전국 국공립전문대학 총장협의회 회의 참가 등으로 인사가 늦어졌다.
자연의 아름다움을 잘 간직한 일점선도(一點仙島)라 불리는 남해군에 소재한 남해대학의 총장으로 부임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 앞으로 대학발전은 물론, 지역 발전을 위해 도립대학으로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 남해군에 대한 인상은= 
남해군은 교육열이 높고 지역민들이 역동성이 넘치며 천혜의 관광자원을 가진 보물섬이다. 이전에도 관광이나 업무차 가끔 왔다 가곤 했는데, 다양한 관광자원을 보유한 남해군은 누구나 한 번쯤 방문하고 싶은 지역으로, 공기가 너무 깨끗하고, 산수가 잘 어우러져 있어 생활하기에 너무 좋은 곳이다. 뿐만 아니라 남해군은 국회의장, 도지사, 국회의원 등 정치인을 배출한 곳으로 남해인의 능력과 저력이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 취임 시기는 얼마 지나지 않았지만 총장님께서 보시기에 남해대학의 특장점과 보완해야 할 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고 계시는지= 
= 남해대학의 장점 중 첫 번째는 등록금 보다 장학금이 많다는 점이다. 학기당 평균 등록금이 135만 원인데 장학금은 138만 원을 지급(장학금 지급률 2020년 기준 100.4%)하고 있고, 남해대학으로 주소지를 옮기면 남해군에서 기숙사비 전액을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기에 학생들이 학비 걱정 없이 대학을 다닐 수 있다.
학생 본인이 원한다면 지역 국립대학(경상대, 창원대)이나 해외 우호대학으로 무시험 편입학을 지원하여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등록금 수입 대비 학생에게 지원하는 총 교육비를 교육비 환원율이라 하는데 우리 대학의 이 지표 값은 700% 정도로 매년 100% 증감되고 있다. 이처럼 남해대학은 재학생 교육을 위해 최고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보완해야 할 점으로는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하여 스마트 캠퍼스 인프라 구축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우선 기숙사 시설 개선(공유형 기숙사 건립) 및 현대화에도 집중할 것이다. 아울러 남해대학은 평생교육원을 운영하며 남해군민들의 문화 향유의 기회 제공, 개인 역량 개발 강화 등에도 기여해 왔다. 이런 측면들을 보강해 더욱 질 높은 교육과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대학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하겠다. 

▲ 총장님이 보시기에 미래를 이끌 인재들이 새 시대에 적응하고 이를 주도하도록 하기 위해 어떤 교육이 더욱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는지=
미래사회는 융합이라는 키워드가 지배하는 세상이 된다고 한다. 
한 노벨상 수상자가 “이제 그만 쪼개서 보고, 전체를 보자, 나무만 보지 말고 숲 전체를 보고 그 변화를 보자. 세월에 따라 변하는 모습, 계절에 따라 변하는 색깔, 이런 것들을 모두 볼 줄 알아야지, 하나만 파고들어서는 되겠느냐”라고 말한 적이 있다. 
경남이 필요로 하는 전문기술인력을 양성하고 있는 남해대학은, 학생들을 한 분야의 전문가로 교육해 내는 것이 당연하고, 더 넓은 세상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글로벌 인재로 양성해내야 한다. 오늘 배운 기술은 내일 바로 도태될 수 있기에, 새로운 변화에 적응해 가면서 기본기를 충실하고 그 바탕 위에 새로운 것을 교육하는 시스템을 갖추도록 준비하겠다.

▲ 남해대학의 간호학과 설치에 대해 군민들의 관심이 많다. 어떤 입장이신지=
고교 졸업자의 급격한 감소에 따른 신입생 미달사태를 방지하고, 100% 취업으로 연결되는 인기학과인 간호학과 신설은 대학 차원에서 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현재 의료법상, 간호학과 신설은 불가하다. 지난 제20대 국회 「의료법 일부개정안」 발의 후 폐기되었다. 그러나, 더불어민주당에서 「의료법 일부개정안」 재발의를 통해 「의료법 제7조 제2항 제2호」를 신설하여 “간호학과 개설 3년이 지나지 않은 대학 또는 전문대학 졸업자에게 간호사 면허 시험 응시 가능”하도록 개정 추진 중에 있다. 

▲ 남해대학이 남해군의 행정적ㆍ교육적인 측면 뿐만 아니라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음양으로 큰 편인데, 지역과의 이런 관계에 대해 총장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남해대학은 지역의 중심 교육기관으로, 지역민들의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성인, 노인, 아동, 다문화가정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매년 우리 대학은 남해군 평생교육 위탁사업 운영을 통해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총 15개 이상의 과정을 개설해  250명의 남해군민들에 대한 평생학습 욕구를 충족시켜왔고, 지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해왔다. 또한 평생교육원 시설의 현대화 및 기능 강화를 통해 경상남도 평생교육진흥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 군민들과 미래 취학 학생들, 그리고 학부모님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
군 단위 소도시에 대학이 있는 곳은 전국적으로 드문 것으로 알고 있다. 남해대학이 지역에 있음으로써 해서 남해군의 품격이 달라질 수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남해지역 고교생의 우리 대학 진학비율이 10%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지역 내에 좋은 대학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학생이 외지로 빠져나가고 있다. 지역의 유능한 인재들이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지역사회가 많은 도움을 주길 바란다.
남해대학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주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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