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행정의 간부회의가 바뀌었다. 기존 단순 보고ㆍ지시 형식에서 본청 간부와 읍면장의 통합 확대, 전문가 초청 강연과 토론회 개최 등으로 재편ㆍ시행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전문가 초청 토론회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8일 군 간부회의 ‘차이나는 남해 클라스’ 특강에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이 ‘2021년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전망과 과제’를 강연하는 모습이다
남해군 행정의 간부회의가 바뀌었다. 기존 단순 보고ㆍ지시 형식에서 본청 간부와 읍면장의 통합 확대, 전문가 초청 강연과 토론회 개최 등으로 재편ㆍ시행되기 시작했다. 사진은 전문가 초청 토론회 추진의 일환으로 지난 8일 군 간부회의 ‘차이나는 남해 클라스’ 특강에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이 ‘2021년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전망과 과제’를 강연하는 모습이다

남해군은 군 간부회의가 단순 보고·지시하는 형식에서 벗어나 전 간부공무원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흡수하고 이를 바탕으로 남해군 발전 방향을 심도깊게 토론하는 방식으로 재편됐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남해군은 2021년 새해를 맞아 ‘혁신·소통·책임’을 주요 골자로 한 ‘적극 행정’을 군정 목표로 내세운 바 있으며, 그 일환으로 간부회의 효율화 방안을 강구해왔다.
특히 간부회의를 타 부서와의 업무협업은 물론 최신 정책 트렌드를 공유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 시키겠다는 장충남 군수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평가가 있다. 

군은 월 첫째주인 지난 1일 전 읍면장과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하는 ‘확대 간부회의’를 열어 기존 간부회의 방식에 변화를 꾀했다. 내용상 본청과 읍면간 정책소통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읍면장 회의’를 폐지하고 ‘확대 간부회의’를 부활시켰다.

뿐만 아니라 월 둘째 주에는 ‘전문가 초청 강연과 토론회’를 정례화할 예정이다. 그 첫 출발로 지난 8일 군은 국무총리 그린뉴딜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고 있는,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 연구원을 초빙해 ‘2021년 국내외 기후위기 대응, 탄소중립 전망과 과제’라는 주제로 강연과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후에도 공무원들 상호간의 소통과 토론, 업무 해결의 능력과 안목을 넓힐 수 있는 다른 강연과 토론회를 계속 발굴하고 진행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에 더해 월 3주차에는 ‘군 대형사업 및 주요 현안 점검’을, 월 4주차에는 군정 현안사업 발굴을 위한 국별 토론회인 ‘군정 성상토론’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셋째주 간부회의는 대형사업 및 주요 현안 사업을 중심으로 추진상황을 점검하게 된다. 각 부서간 협업 사항을 논의하고 성과와 미흡한 점에 대한 점검이 이뤄질 계획이다.
이런 개편은 기존 관행과 형식에 구애 받지 않고 남해의 미래 발전상을 자유롭게 상상해보는 기회를 마련함으로써 부서간 협업과 소통의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취지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8일 “기후위기와 그린 뉴딜 정책에 대한 알찬 강의와 더불어 우리 부서장들께서도 심도 있는 질문을 통해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분야별 전문가를 초청해 군정의 발전과 전문적 소양을 갖추는 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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