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8일 진주보건대 사회복지학과의 남해학습관이 개관했다.
주경야독으로 사회복지사로의 꿈을 이루기 위해 애쓰는 이들에게 보다 편리한 공부방이 생겼다.

진주보건대학이 의약복지정보계열에서 올해 신설된 사회복지과 학생 중 남해에 거주하는 학생들을 위한 ‘남해학습관’을 개관한 것이다.

지난 8일 개관한 남해학습관은 남해도도어린이집과의 공조로 건립돼 남해읍 아산리 도도어린이집 옆에 자리하고 있다.

남해학습관에는 현재 사회복지과 06학번 학생 40명이 수업을 듣고 있다.
이번 학습관 건립과 개관을 주도한 윤형규 목사(도도어린이집 대표, 남해성결교회)는 “학업에 대한 열의와 욕망에도 불구하고 형편 때문에 포기해야하는 경우가 많다”며 “지역사회가 이들을 돕고 배려하지 않으면 교육 빈곤층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또 이번 남해학습관 건립에 대해 “낮에 일하는 사람에게 매일 타지역으로 통학하는 것은 무척 버거운 일”이라며 “이번 학습관 개관이 공부할 엄두를 내지 못한 사람들에게 학업을 계속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주보건대 남해학습관에서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싶은 사람은 내년 1월까지 원서를 접수해야하며 자세한 사항은 진주보건대 홈페이지에서 산업체 위탁생 모집 공고를 참고하면 된다.

한편, 남해군 내 사회복지를 공부할 수 있는 학습관은 진주보건대  말고도 남해사랑의 집에 위치한 순천제일대학교 학습관이 있으며, 이 곳에서는 올 3월부터 50여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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