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48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가 열린 지난 25일, 정현옥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은퇴하는 위기세대, 50세부터 64세사이의 이른바 50 플러스 세대의 일자리 정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정현옥 의원은 “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만 새해에도 이슈는 코로나19와 경제위기에 따른 일자리이다. 대한민국 2030세대부터 5060세대까지 경기침체와 일자리부족으로 신음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경제적 빈곤과 불확실한 노후에 무방비로 노출된 은퇴하는 위기세대인 50세부터 64세 사이의 이른바 5060세대는 은퇴 후 실패의 위험이 상존하는 자영업으로 내몰리고 있지만 이마저도 최저임금상승에 따른 물가상승과 코로나19로 인하여 폐업만 늘고 있어 은퇴자의 일자리가 절실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61년 소띠를 필두로 한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면 10년 안에 우리나라 인구 5명 중 1명은 60세 이상이 된다. 어쩌면 이들도 우리 사회가 새롭게 맞이해야 할 새로운 세대”라며 “노인이라 하기엔 너무나도 젊은 그들, 신중년, 영 올드, 50플러스 등 이들을 지칭하는 말도 다양하다”고 했다.

정현옥 의원은 “우리 경제를 이만큼 성장시킨 베이비붐 세대의 식지 않는 열정과 경륜이 허무하게 사장되지 않도록 맞춤형 일자리가 꼭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며 “현재 우리 군에서는 고용노동부 공모사업인 신중년 일자리 사업으로 금융, 행정 출신의 은퇴자를 채용해 ‘찾아가는 시니어 경제교육’과 ‘소상공인 경영컨설팅’까지 진행하면서 주민들에게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같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수십 년간 쌓아온 지식을 이용해 군민들에게 도움 줄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일자리를 만들어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공무원 및 기업 은퇴자들이 많이 있고 그분들도 일자리를 절실히 원하고 있으나 주민들의 일자리를 뺏는다는 오해로 인한 주위 시선이 두려워 일선에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한다. 그분들이 주민들의 일자리를 빼앗는 것이 아니라 그들의 전문지식을 이용해 도움을 받고자 하는 군민의식의 변화도 있어야 한다”며 “5060세대 가구 중에는 노부모와 미혼의 성인 자녀를 같이 챙겨야 하는 더블 케어 가구가 계속 늘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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