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집행관으로 퇴임한 최명진 향우가 지난 1월 5일 고양시 일산동구 장백로에 법무사 사무실을 열었다. 코로나19로 개업식은 하지 못하고 바로 업무를 시작했다.
최명진 법무사는 남해군 미조면 출신으로, 지난 5년 동안 고양·파주 지역 남해향우회인 고남회 회장직을 맡아 수행했다. 최 법무사는 “국민과 함께하는 생활 속의 법률전문가인 법무사로서 늘 남해향우들과 함께 하겠다. 그동안 한결같은 격려와 성원을 보내주신 선후배, 동료, 그리고 저를 아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법원에서 얻은 다양한 실무경험을 바탕으로 등기(부동산, 법인), 소장 작성등 소송관련, 경매, 압류, 가압류, 가처분, 가족관계(구 호적), 공탁, 회생, 파산, 부동산명도등 주요 업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법무사로 제2의 인생을 시작하면서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여 고향을 사랑하고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향우회나 동문회에도 도움이 되는 봉사의 정신으로 임하겠다”며 새 출발하는 각오를 밝혔다.

최 법무사는 법원 부이사관으로 명예퇴직했다.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집행관. 의정부지방법원 고양지원 민사과장, 법원공무원교육원 총무과장, 대법원 및 각급 법원에서 수년간 근무했으며 공직생활을 명예롭게 마감했다. 30여년 재직기간 중 근정포장(대통령표창)등 10여개의 표창을 받았다. 최 법무사는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묵묵히 일하는 겸손하고 성실한 분으로 향우회에 정평이 나 있다.

최 법무사는 고남회 회장으로 5년간 일하며 침체되었던 고남회를 반석 위에 올려놓았다. 
그의 가장 큰 장점은 너그럽고 따뜻한 마음으로 주위 사람들을 보듬어준다는 것, 그리고 일을 추진함에 있어 완벽보다는 타인의 사정을 고려해 조정할 줄 안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항상 다른 이에게 든든한 의논 상대가 되며 여기서부터 리더십이 나온다.

최 법무사의 아내 김인숙씨는 고양시 소재 원당농협 본점에서 기획상무로 일하고 있다. 남해가 고향이 아닌 경기도 출신인데도 고남회 가족들과 함께 어울려 행사 때마다 솔선수범하여 칭송을 받았다. 해마다 열리는 야유회 장소도 김인숙 여사가 섭외하여 숲 속의 아늑한 수영장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최 법무사는 “우리 모두 남해인이라는 긍지를 가지고, 서로 도와가면서 아름다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이자. 저도 향우들의 도움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앞으로 향우들을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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