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면 행정복지센터에 지난 19일 귤 31박스가 전달됐다. 익명의 기부자는 면내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는 뜻을 전했다. 

남면행정복지센터는 기부자와 연락을 취하고 기탁식을 통해 고마움을 전달하고자 했으나, 기부자가 자신의 신분을 밝히는 것을 원치 않아 그 뜻을 존중해 기부자의 지인에게 감사의 말을 대신 전달했다.

송재배 남면장은 “코로나19 위기로 유난히 어렵고 힘든 요즘, 남몰래 선행을 실천해 주신 기부자분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이번 일을 계기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나눔과 배려의 문화가 정착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