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를 넘긴 감염병 사태인 코로나 19와 관련해 정부와 지자체 간의 방역조치 강화로 인한 경기침체로 상당한 어려움에 놓인 남해군민들을 두고 볼 수만은 없다며 임태식 의원은 “남해군민 전체에게 남해군내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화전 화폐로 재난지원금을 줘서 군내 소비 진작이 이뤄지도록 하는 등 실질적인 경제방역의 길로 경제방역의 골든 타임을 잡자”고 제안했다. 

지난 20일 오전에 열린 제248회 남해군의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임태식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이같이 제안했다. 그의 발언을 살펴보면 “2020년 1월 20일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 뉴스가 전해진지 1년이 되었다. 해를 넘긴 이 감염병 사태로 군민들의 어려움이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이다. 이에 본 의원은 전 군민에게 자체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것을 제안하는 바다. 이는 침체에 빠진 지역상권을 살릴 수 있는 마중물이 되고 경제적 손해를 감수하면서도 방역에 적극 협조해 준 군민들에게 보답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시, 부산 중구와 기장군, 전남 해남군, 전북 정읍시 등 일부 지자체에서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소득 기준과 상관없이 모든 주민에게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고 있다”며 “지난해 4월 지급한 재난지원금은 연구 기관별로 이견은 있으나 특정 지역 내에서 정해진 기간에 소비하도록 함으로써 의미 있는 경기 부양 효과로 이어졌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힘들고 지친 군민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군민의 살림살이에 작게나마 보탬이 되고 소상공인과 자영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의 숨통을 틔워 줄 실질적 경기부양책”이라고 힘줘 말했다.

임태식 의원은 지급과 관련한 재정여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우리 군의 재정여건이 사실상 어렵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지난해 취소되거나 축소된 축제 등 각종 행사 경비와 통합재정안정화기금 등 기존 재원을 최대한 활용해 재정부담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빠른 시일 내에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남해 화폐 화전을 통해 일정 기간에 소비할 수 있도록 하여 우리 지역 내에서 소비와 수익이 발생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조성해 시행 효과를 극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임태식 의원은 “코로나 방역도 중요하지만 경제방역에 대한 골든 타임을 놓쳐서는 안 된다. 남해형 재난지원금을 조속히 지급해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군민들에게 조금이나마 용기와 희망이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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