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품질경영으로 세계로 도약하는 ㈜효진(대표이사 김종포)이 창립 40주년을 맞이했다. 지난해 12월 마지막 날 이 소식을 접하고 ㈜효진 본사를 찾았더니 김종포 대표가 반갑게 맞이해주었다.

코로나19로 인해 불안한 국내외 시장환경에서도 ㈜효진은 흔들리지 않고 꾸준한 실적을 올리고 있다. 이는 기술력과 고객의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불가능한 일이다. 이런 측면에서 김 대표는 남해를 대표하는 경제인 중 한 명이다. 

㈜효진은 자동차용 스프링, 안전벨트 버클케이블 등을 생산해 현대기아차, 벤츠, BMW, NISSAN 등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에 납품하며 그들의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 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대표 강소기업으로 성장해 창립 40주년을 맞게 되니 뜻 깊지 않을 수 없다. ㈜효진은 지난해 8월 본사와 3공장을 통합하여 안산시 신길동에 2,200여평의 공장을 준공하여 가동하고 있다. 아울러 안전벨트 버클케이블 생산량은 연간 약 3,500만개로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에 납품하고 있으며, 사람의 생명을 지키는 강한 자부심으로 가득 차 있다. 본사 및 제1공장에 100여명, 제2공장에 100여명이 일하고 있다고 한다.

김 대표는 자신을 내세우기보다는 묵묵히 일하는 겸손하고 성실한 분으로 향우회에 정평이 나 있다. 김 대표는 “제조업 성공의 핵심은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품질을 갖추는 것이며, 최고의 품질로 고객을 감동시키자는 이념 아래 직원들과 노력하고 있다. 품질경쟁력을 강화하여 세계시장을 주도하는 회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김 대표는 2015년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경기도 여성고용 우수기업에 선정 되었으며, 명문 장수기업 최고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을 수상했다. 2016년에는 일자리창출 유공표창(시흥시), 중소기업 경영인대상(스프링 제조부문)을 수상했으며, 한국경제를 빛낸 인물(최고품질경영부문)에 선정됐다. 지난 해인 2020년 12월에는 2000만불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어려운 시기를 어떻게 대처했느냐고 물었더니 김 대표는 “어렵던 시절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효진을 믿고 주문해준 고객 덕분에 오히려 위기를 전화위복의 기회를 만들어 사업이 확장되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고객에 대한 신뢰를 기업경영의 철칙으로 생각한다. 그는 “회사를 운영하면서 아직까지 남을 속여본 적도, 손해를 끼친 일도 없다. 편법보다는 남해인의 뚝심에서 나오는 정공법이 40년을 버틴 힘”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는 “어떤 사람은 위대하게 태어나고, 어떤 사람은 자기 노력으로 위대해지고, 또 어떤 사람은 강제로 떠밀려 위대해진다”고 말했다. 김종포 대표는 이 가운데 자기 노력으로 위대해진 사람임에 분명하다. 김 대표는 “자기가 하고 싶다고 이것저것 하지 말고 성공 작품을 선택하여 연구개발하는 것, 그리고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하지 말고 단 하나라도 정확하게 하여 고객의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기업가정신으로 꼽는다. 

㈜효진은 1980년 설립 이래 오로지 자동차부품산업의 외길을 달려가고 있는 회사로, 안산과 시화스마트허브에 위치해 있다. 자동차용 스프링, 안전벨트 버클케이블 등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이다. 2000만불 수출탑을 수상할 정도로 글로벌 수출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효진은 변화하는 세계시장에 대처하기 위해 임직원이 하나로 뭉쳐 최고 품질의 제품을 생산한다.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지역사회와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 가는 사회적 책임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효진은 매년 연말이면 임직원이 나서 시흥시 관내 독거노인과 저소득층 주민들에게 연탄과 쌀, 라면, 생수 등 생필품을 배달하는 일을 9년째 이어오고 있다. 근래에는 시흥시 1%복지재단에서 어르신들이 세밑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지낼 이불이 긴요하게 꼭 필요하다기에 전달했으며, 올해는 김장김치를 담아 어르신들에게 전달하는 이웃사랑에 동참하였다.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기승을 부리지만 취재 당일 요란한 기계소리와 함께 활기차게 돌아가는 공장을 보면서 탄탄한 기반을 가진 회사임을 실감했다. 

김 대표는 재경남해읍향우회 회장으로 4년간 봉사했으며, 향명회 회장 2년을 역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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