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태(사진 왼쪽) 학생이 장학증서를 받고 있다
박진태(사진 왼쪽) 학생이 장학증서를 받고 있다

재부남해군향우장학회(이하 장학회)는 지난달 29일 동대신동 향우회관에서 2020년 장학증서 및 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먼저, 박장욱 사무총장이 장학회 연혁과 올해 장학 수혜자 선정방법, 대상자를 소개하고 코로나로 인해 최소인원 참석에 양해를 구했다.
이어 인사에 나선 신금봉 이사장은 “재부남해군향우장학회 기금이 2억 5천만원인데 요즘은 금리가 많이 내려가 회장 임기 2년 동안 10개면에 장학금을 지급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번에도 장학회 정재주 감사님이 100만원을 협찬해 주셔서 5개면이 모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되었다. 정말 고맙게 생각한다”며 장학회 현황을 설명하고 “오늘 받는 100만원이라는 금액이 많은 사람도 있겠고, 적은 사람도 있겠지만 오랜 기간 선배들이 한 푼, 두 푼 모아서 마련된 것이니 항상 감사하는 마음 갖고 열심히 공부해 주길 바란다. 그래서 석사, 박사 학위도 받고 본인들이 하고 싶은 것, 이루고 싶은 것 모두 이뤄서 부모, 가족, 향우, 남해의 명성을 높여주면 좋겠다. 코로나 때문에 많이 어수선한데, 새해에는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라고, 학생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학점 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학생을 대신해 참석한 학부모들도 “열심히 공부해서 좋은 대학 갈 수 있도록 뒷바라지 열심히 하겠다”, “장학금 수여의 취지에 맞게 자기발전과, 향우회, 고향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인재로 자라도록 노력하겠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이날 격려차 참석한 이정호 재부미조면향우회장은 “오늘 장학금은 받은 모든 학생들에게 축하를 보낸다. 코로나 잘 이겨내고,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한편, 그동안 장학금 전달식 후에는 학생들과 함께 식사를 하면서 향우회에 대한 소개와 향우회는 할아버지, 아버지 세대가 참석하는 단체라는 편견에 대한 인식제고의 시간을 가졌는데, 이날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장학금 수여식만 간소하게 치르고 마쳤다.

이날 장학금 수혜자는 다음과 같다.
박진태(이동·부산대 생명자원과학과 3), 김종환(상주·성균관대 스포츠과학과 2), 장정윤(삼동·동아고 1), 최근우(미조·경성대 화학생명공학과 1), 정민지(서면·김해대 간호학과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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