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남해군향토장학회(이사장 장충남)는 연일 계속되는 장학금 기탁행렬에 행복한 분주함으로 가득하다. 장학회는 지난달 17일 장문호건축사사무소에서 200만원, 18일에는 남면이장단에서 100만원의 장학금을 각각 기탁했다고 밝혔다. 

장학회 계좌로 200만원을 보내온 장문호 대표는 “남해군향토장학회 임원으로 재직하며, 학생들이 장학사업의 기회를 얻는 것을 보니 뿌듯하다. 적지만 후학에 보탬이 되고 싶다”고 전했다. 박무주 남면이장단장은 “연말에 지역에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어 이장단의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에는 ㈜소망전력(대표 정동근)에서 200만원을 기탁했다. 고현면 차면출신 향우인 정 대표는 “김해에서 조명 사업을 하고 있는데, 고향의 발전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서 서면 상남마을회(이장 윤봉안)에서도 200만원을 기탁했다. 윤 이장은 “군 지원으로 상남마을의 발전 계기가 되어 마을 살림이 윤택해져서 다시 환원하자는 의미로 주민의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총 900만원의 향토장학금이 장학회로 답지했다. 남해 출신 61년생 소띠 모임인 남소회(회장 박재철)는 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박 회장은 “고향 후배를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된 것 같아 뿌듯하고, 남해에서 훌륭한 인재들이 많이 배출되어, 고향을 널리 알렸으면 한다”고 말했다.

창선면새부인회(회장 곽영순)에서도 100만원을 기탁했다. 창선면새부인회는 창선면 전 부녀회장 12명의모임이다. 곽 회장은 “매년 회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기탁을 해 왔다. 올해는 장학금으로 함께 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날 오후, 설천면 새마을부녀회(회장 김연숙)에서도 200만원을 건넸다. 김 회장은 “연말을 맞아 회원들의 뜻을 모아 남해 아이들의 미래를 위하여 장학금을 기탁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어서 물건마을 김춘규 씨가 500만원을 기탁했다. 독일마을에서 클라인 도이치랜드 조성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프라임벙커 김춘규 대표는 “클라인 도이치랜드 협약식을 하면서 지역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장학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춘규씨는 향토장학금기탁과 함께 이웃돕기 성금도 500만원을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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