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초 학생들이 화상전화로 길연소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해초 학생들이 화상전화로 길연소학교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남해초등학교(교장 김주영)는 지난달 28일부터 31일까지 ‘2020 자매교류학교 학생작품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코로나로 인해 무산된 방문 교류를 대신하여 실시한 프로그램으로써, 각 학교의 학생작품 교류를 통해 양국의 교육, 음식, 세시풍속 등 다양한 방면의 문화를 알아보고자 했다.

남해초와 자매학교인 중국호남성길연소학교(교장 주홍안)는 국제교육과 문화교류플랫폼을 구축하고, 국제교육경험을 공유하기 위한 자매학교관계를 이어 나가고 있다. 지난 해 축구 문화교류 이후, 이번 온라인문화교류회는 더욱 깊이 있는 소통과 우애를 다져나가기 위해 열렸다.

양교 학생대표가 교류 사절로서 문화예술작품을 소개하며 한중 양국의 문화를 전달하고, 온라인으로 양국의 예술과 역사, 문화를 탐구했다. 길연소학교 주홍안 교장은 “코로나19가 종식되고 나면 우리 학교에 직접 방문해달라”며 남해초의 학생들과 교직원을 초청했다. 

남해초 사물놀이부 학생대표가 신명나는 꽹과리 연주로 온라인 문화교류회에 활력을 불어 넣었고, 길연소학교 조연위 교사는 학생들과 함께 ‘류양하’라는 곡으로 호남의 특색문화를 소개했다. 남해초 학생들은 화상전화로 “중국에서 붉은 색을 좋아하는 이유는?”, “평소 학교에서 어떤 체육활동을 하는지?”. “설날에 만두를 먹는 이유는?” 등을 질문하며, 중국의 유구한 역사와 풍부한 문화에 관심을 보였고 이에 길연소학교 학생대표들이 적극적으로 대답했다.

전시회에 참여한 남해초 김은서 학생은 “중국에 대해 더 많은 사실을 알게 되어 좋았고, 중국 친구들도 우리가 보낸 작품들을 감상했다고 생각하니 뿌듯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남해초등학교와 중국 길연소학은 지금의 인연을 소중히 여기며, 매해 새로운 주제로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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