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초총동창회는 2021년 예비입학생 9명과 고현초로 전학온 16명의 학생들에게 선물과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고현초총동창회는 2021년 예비입학생 9명과 고현초로 전학온 16명의 학생들에게 선물과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지난달 30일, 고현초총동창회(회장 송달호)는 고현초등학교(교장 백종필) 도서관에서 2021년 입학 예정자 9명과 지난해 하반기 고현초로 전학 온 학생 16명까지, 총 25명에게 각각 선물과 장학금 50만원을 전달했다.

일년 전, 2021년 고현초의 예비 입학생은 2명에 불과했으나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캠페인으로 인해 하반기동안 7명이 늘어 총 9명이 되었다. 이날 처음 초등학교를 방문한 9명의 예비 신입생들은 처음에 어색했던 순간도 잠시, 선배들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곧 자연스럽게 분위기에 녹아들었다.

장학금 전달식 다음으로는 송달호 회장이 특강으로 현재 대표로 운영 중인 ㈜앤써의 창업과 성공스토리를 들려줬다. 학생들은 특히 중학교까지만 졸업한 송 회장이 부산으로 건너가 사업을 성공시키고, 이후 다시 공부를 시작해 대학원까지 학업을 이어나갔다는 부분에서 큰 도전을 받았다. 

강연이 끝나고, 6학년 이서영 학생은 “동창회로부터 장학금도 받고, 선배님으로부터 특강까지 들으니 완전한 고현초 학생이 된 것 같아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송 회장은 “코로나19로 해외수출 선적이 막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많았다. 하지만 모교를 방문해 꼬마 후배들을 만나 이야기를 하다 보니 새로운 동기를 부여받는 것 같아 힘이 솟고, 정말 뜻깊은 시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백종필 교장은 “오늘 선배와의 대화와 특강은 아이들에게 장학금 이상의 의미와 교육효과가 있을 것이다. 앞으로도 세대를 아우르는 자리를 만들어 우리 아이들이 보다 품이 너른 사람으로 자라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한편 송달호 회장이 운영하는 ㈜앤써는 압력용기, 저장탱크, 산업기계 제조 및 화학플랜트 전문기업으로 2000년에 창립됐으며, 송 회장은 2020년부터 모교 동창회장을 역임하고 있다. 또한 고현초총동창회에서는 매년 타지에서 온 전학생과 유치원 입학생에게 50만원의 장학금을, 새남해농협에서는 초등학교 입학생에게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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