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신축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지난해 창간 30주년을 맞이하기까지 온갖 성원을 보내주신 군민과 향우 여러분 애독자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를 드립니다.
신축년 새해, 우리군민의 가장 큰 관심은 살림살이가 지난해보다 조금은 더 나아질까 하는 점일 것입니다. 경제 활력을 되찾고 민생 안정을 위한 2021년 장충남 군정의 살림살이에 대한 계획을 보면 군민의 삶의 질도, 경제여건도 나아질 것으로 예상이 됩니다. 

2021년을 예상하는 정치, 경제, 미래 각 분야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의견은 코로나19 사태가 몰고 온 ‘위기를 변화와 기회로 돌리는 한 해’가 될 것이라는 다수의 전망을 하면서도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이라고도 전망합니다. 영국의 이코노미스트지는 2021년이 ‘시험대의 해’이자 ‘전환점의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계속되는 코로나19로 인해 국내외적 어려움이 예상되는 올 한해를 슬기롭게 뛰어넘으려면, 우리 사회 전반에 걸쳐 ‘더불어 함께 사는 사회’, ‘활력이 넘치는 경제’를 향해 함께 손잡고 나가려는 노력이 절실할 것입니다. 항상 군민을 중심에 두고 그 뜻에 따라 방향을 정하려는 노력을 해 나가는데 남해신문이 함께 힘을 보태겠습니다. 

창간 후 지난해까지 30년간 군민여러분·향우여러분과 함께 신문을 만들었습니다. 1990년 지역신문이란 말도 생소한 시기에 처음 시작한 남해신문이 일주일간 펼쳐지는 남해소식과 향우소식을 전하며 차곡차곡 쌓아올린 시간이 30년을 지나 31돌이 다가 오고 있습니다. 
남해신문에 대한 군민의 기대치가 높고 아무리 잘해도 ‘기본’이 되어버리는 짐을 지고 있고 이것이 숙명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습니다. 군민과 소통하는 디지털 플랫폼을 만들고 보도의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제작방식을 고민해 보겠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사람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언론을 고수하겠습니다. 창간 60주년을 향해 새롭게 출발하는 한 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창간 당시 우리 군민모두가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군민주에 투자하고 함께 하면서 얼마나 힘든 여정을 이어 왔는지를 잘 알고 있고 남해신문이 흔들릴 때마다 지치고 힘들 때마다 따뜻하게 등을 두드려주던 군민과 향우 여러분이 계셨기에 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거듭 고마운 마음을 새기고 군민들의 발자취에서 향기를 느끼고 늘 옆에서 함께 호흡하겠습니다. 부지런한 언론이 되고자 힘쓰겠습니다.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손흥민이 2020년 푸슈카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시대, ‘효자 손흥민’ 덕에 답답한 속이 그나마 뚫리는 것 같습니다. 올해는 손흥민의 골소식과 같이 시원한 소식이 많이 들려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2021년이 반전의 한 해가 되기를 바라며 군민·향우여러분! 애독자 여러분! 
고맙습니다. 신축년 올 한해는 좋은 일만 가득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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