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남해군향우회(회장 구덕순)와 각 읍면 향우회는 코로나19로 힘든 한 해를 보낸 고향주민들과 재경향우들에게 사랑의 선물을 전달하며 격려하는 행사를 가졌다. 군향우회와 읍면 회장단은 올 한해를 마무리하는 사업으로 이웃사랑 전달사업을 기획하고 한 해가 가기 전 사랑의 물품을 전달했다. 먼저 각 읍면 고향 주민들에게는 지난 14일 라면을 준비해 전달했으며 재경 읍면 향우들은 선물 받을 향우들의 명단을 파악해 고향에서 수확한 쌀을 보낼 예정이다. 

지난 14일 구덕순 군향우회장은 고향 남해에서 이뤄진 사랑의 선물 전달행사에 참가했다. 마침 고향 남해 바래길 231km 답사 중이었던 구덕순 회장은 고현면 사무소에 들려 정중구 면장에게 라면을 전달했으며, 다른 읍면은 농협에서 전달할 물품을 싣고 각 읍면을 순회하며 전달했다. 구덕순 회장은 “올해는 모두가 아주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이런 때 아주 작은 힘이지만 큰 사랑을 담아 힘을 잃고 있는 고향과 재경 향우님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는 마음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향우회 고문님과 임원진 여러분들이 많은 도움을 주셔서 이런 뜻 깊은 행사를 할 수 있음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읍면장님들도 향우들의 고향사랑 마음을 느끼고 이 어려운 시기에도 고향주민과 재경향우들이 하나로 연결되어있다는 따뜻한 마음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구덕순 회장은 지인들과 함께 남해 바래길 231km를 걷고 있다. 구 회장은 “연말까지 완보할 계획을 세우고 19개 구간 중 9개 구간을 걸었다. 남해 바래길도 해파랑길처럼 전국의 도보여행객들에게 사랑받는 길이 되길 바란다”며 “걸을수록 예쁘고 좋은 길이 너무 많아 감탄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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