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안식 향우, 프랑스한인회 회장에 선출
송안식 향우, 프랑스한인회 회장에 선출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0.12.18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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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명 프랑스 한인 대표 돼, 구미마을 주민들 “남해 빛내 고맙다”
송 향우 “화목한 한인 사회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 소감 밝혀
송안식 향우가  지난 11일 ‘프랑스한인회 회장 선거’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송안식 향우가 지난 11일 ‘프랑스한인회 회장 선거’에서 정견 발표를 하고 있다

프랑스군 외인부대의 저격수로 복무한 특별한 경력을 가진 송안식 향우(50세, 남면 구미마을 출생)가 최근 프랑스 한인회장에 선출돼 관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송안식 향우는 프랑스 현지 시각으로 지난 11일 주불한국문화원 강당에서 열린 ‘제36대 프랑스한인회장 선거’에서 2명 입후보자 중 상대 후보인 정주희 후보를 꺾고 59%를 득표해 프랑스한인회장으로 선출됐다. 이로써 송안식 향우는 프랑스 한인 2만명을 대표하게 됐다. 

이날 송안식 선출자는 “외인부대에서 세계 각지에서 온 전우들과 어울리는 법을 배워 대인 관계 하나는 좋다는 게 내 장점”이라며 “그 무엇보다 화목한 한인 사회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송안식 향우는 남면 덕월 구미마을에서 태어나 상덕초등학교와 해성중ㆍ고등학교를 졸업하고 군에 입대했으며 제대 후 1996년 프랑스군 외인부대를 자원해 프랑스로 건너갔다. 
프랑스군 외인부대에서 송 향우의 활약은 눈부셨다. 1831년에 창설해 세계 각국에서 선발된 대원들이 고도의 전투력을 필요로 하는 작전에 투입되는 프랑스군 외인부대에서 송 향우는 공수연대 산악중대 소속으로 아프리카 차드, 콩고 내전을 비롯해 보스니아 내전에 투입돼 혁혁한 공을 세우기도 했으며 뛰어난 활동으로 프랑스군 십자무공메달과 나토(NATO)메달 등 7개의 무공훈장을 받았다. 

2001년 전역 후 프랑스에 정착한 송 향우는 건설 현장에서 로프에 매달려 외벽을 타고 작업하는 것으로 생업을 삼았고 이어 건축 시공업체를 설립했다. 사업과 함께 송 향우는 외인부대 한인 전우회 회장 활동과 6.25전쟁 참전 프랑스 노병 돕기 활동도 펼쳐온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송안식 향우는 프랑스 한인회 감사와 재향군인회, 민주평통 위원으로서 한인사회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 

송안식 향우의 프랑스 한인회장 선출과 관련해, 상덕권역 상덕초 33회 지인들과 덕월마을 김석윤 이장은 축하의 말을 전하면서 “프랑스에 가서 고생하면서 인덕과 명망을 쌓아 프랑스한인회장에 당선돼 축하하고 남해를 빛내 주어 고맙다”며 “앞으로 더욱 빛나는 활동으로 승승장구하고 남해를 널리 선양해 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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