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새벽, 강진만 새꼬막 어업 현장을 찾은 장충남 군수가 고충을 듣고 있다

코로나19로 혹독한 이 겨울이 강진만 어업인들에게는 더 춥다. 남해를 대표하는 해역인 강진만, 이 강진만에서 내놓는 귀한 새꼬막 수확량이 올해는 극히 저조하기 때문이다. 
강진만에서 매년 11월부터 다음해 4~5월까지 남해 대표 수산 먹거리인 새꼬막이 생산되나2019년 강진만내 새꼬막 폐사율이 90%에 달해 현재 새꼬막 생산량이 현저히 떨어진 상태다.

지난 15일 새벽, 장충남 군수는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새꼬막 채취 작업이 한창인 심천 어촌계와 영지어촌계 작업장을 찾아 어업인의 어려움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민들을 격려하고 새꼬막 피해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을 직접 찾은 것. 
장 군수는 현장에서 어업인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한편, 담당 공무원과 대책을 강구했다. 

해양수산과 수산자원팀 관계자는 “많은 양의 새꼬막이 거의 자란 상태에서 90%가까이 폐사 되다보니 수확량도 떨어져 힘든데 강진만 바다 청소문제와 그에 따른 비용발생까지 겹쳐 어민들의 시름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며 “어떤 방식으로 바다를 청소하고 강진만을 환경적으로 되살려 낼 것인가 하는 방안을 함께 찾겠다”고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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