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소감.
=먼저 부족한 나를 남해군민의 심부름꾼으로 뽑아주신데 감사드린다. 앞으로 뼈를 깎는 각오로 군민의 편에 서서 의정활동을 펼치겠다. 사실 열린우리당 후보가 나밖에 당선되지 않아서 얼마나 균형이룬 의정이 될지 의심이 들 수도 있다.

그러나 타당 소속 의원 및 무소속 의원들과 긴밀히 협조해 가면서 남해군정을 바로 세우고 군민의 목소리가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저를 당당하게 1등으로 뽑아주신 군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선거과정에서 어려웠던 점.
=나는 농사꾼으로 살아왔기 때문에 선거에 대해 많이 알지 못했다. 농어업을 대변하는 사람이 의회에 진출하는 것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지만 선거를 많이 치러본 사람들에게는 힘겨운 점이 많았다. 그렇지만 정말 열심히 뛰어다니며 나의 심정을 호소한 것이 군민들께 상당히 감동을 주었나 보다.

▲초선의원으로서 군의회의 역할은 무엇이라 생각하나.
=군의회는 군정을 견제하고 예산을 심의하여 불필요한 예산낭비를 막고, 군민들의 목소리를 군정에 반영할 수 있도록 민의를 대변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군민들의 뜻을 모아 좋은 제도(조례)를 만드는 것이다. 나는 우선 군의회가 군 집행부의 거수기 노릇을 하는 것을 막아내겠다.

또 군민 복지, 경제발전을 위해 필요한 각종 조례의 발의를 통해 군민여러분의 뜻을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본인이 내세운 공약은 어떤 것인가.
=의정활동으로는 주민고충처리제도 도입, 참여제도 확대, 지방의원공직윤리강화, 감사기구의 소속을 군의회로 이관, 정보공개 확대를 내걸었다.

이 가운데는 법제도의 개선이 우선되어야 하는 것이 있다. 먼저 참여정부의 법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조례의 제정을 위해 노력하겠다.

이밖에 복지 분야와 지역공약 등이 있다. 지면의 한계 때문에 선거용 공보물을 참조해주면 좋겠다.   어느 것 하나 소홀하지 않고 남해의 발전을 위해 꼭 성사시켜내겠다.

▲본인이 내세운 공약이 현실 가능한 공약이라 생각하는가.
=내가 내세운 공약 가운데 많은 부분이 이번에 출마한 1번 후보들의 공통공약이다.
사실 나 혼자 힘으로는 벅찬 부분도 있다. 그러나 의정활동은 법 개선이 이루어지면 곧바로 추진될 수 있는 일이며, 이미 제도개선 논의가 진행 중이다.

▲마지막으로 군민들에게 한 말씀.
=군의회는 군민의 심부름꾼이며 민의를 반영하는 기관이다. 나는 군민의 편에 서서 철저한 예산, 사업계획, 집행의 감시를 통해 군정방향을 군민에게 도움이 되도록 만들겠다.

또한 어느 한편에 서는 독선과 아집이 아니라 군민의 화합을 도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한번 성원해 주신 군민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