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I(Learning Through Interest, 졸업논문제도) 프로젝트 발표수업중인 1학년 학생들
LTI(Learning Through Interest, 졸업논문제도) 프로젝트 발표수업중인 1학년 학생들
학생과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아침 독서 시간
학생과 교사가 모두 참여하는 아침 독서 시간
1학년의 남해 바래길 걷기
1학년의 남해 바래길 걷기

상주중학교(교장 여태전)가 2020 교육부 주최, 농어촌「참 좋은 작은학교」공모에서 우수학교로 선정되었다. 교육부가 농어촌의 장점을 살리고, 특색있는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서 교육공동체의 만족도가 높은 300명 이하의 농어촌 학교 우수 운영사례를 발굴하고자 전국에서 초등학교 10곳, 중학교 5곳을 선정, 추진하는 본 공모전에 경남에서는 상주중학교가 함양 서하초, 진주 진성초와 함께 선정되어 코로나로 얼어붙은 교육사회에 오래간만에 희소식을 전해주고 있다. 

상주중학교는 경남 최초의 대안교육특성화중학교로서, 탄탄한 교육과정으로 2016년부터 학생과 학부모, 교사, 마을이 하나 되어 더불어 사는 교육공동체를 구축함으로서 구성원들의 만족도가 높다. 
LTI(Learning Through Interest, 졸업논문제도)학습 및 학교 밖 배움터를 찾는 이동학습(지리산 종주, 남해바래길 걷기, 제주 도보순례), 몽골 뉴에라 국제학교와의 자매결연으로 실시하는 해외이동학습, 생존수영과 해양공개수업 등의 특색 교육과정을 실시하고 있으며 유네스코학교 활동, 사회적협동조합 무지개의 창립 및 활동, 각종 자율동아리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고 있으며 상주마을교육공동체와 연대한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또한 상주중은 학생, 학부모, 교사 문화 만들기로 상호간 신뢰가 높은 학교로 알려져 있다. 모든 교사가 참여하는 아침독서, 독서동아리, 저녁이 있는 교실 독서토론반의 운영으로 독서교육을 강조하는 상주중은 독서동아리 ‘꿈빛’ 시집, 전교생 시집, 솔바람 바다학교 소식지, 졸업논문집, 학부모문집까지 정기적으로 발간하고 있다. 
무엇보다 상주중은 대안학교에 대한 지역주민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사회통합전형과 교육다양성전형으로 다양한 학생들을 두루 섞어 선발, ‘함께 사는 법’을 배움이 교육의 본래 목적임을 강조한다. 

더불어 마을교육독서동아리, 상주동고동락협동조합 등 학부모 문화를 지원하고 지역사회와의 공감과 소통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상주중학교는 2013년 당시, 전교생 25명으로 폐교위기를 눈앞에 둔 학교였다. 학생 유치를 위해 축구부 창설, 전국단위 체험캠프 등 다각도로 노력하다 2014년 여태전 교장을 초빙하면서 ‘살아 있는 학교 만들기’에 본격적으로 박차를 가해 2016년, 대안교육특성화중학교로 전환하여 현재 6학급, 90명 학생수를 유지하고 있음으로써 폐교위기 극복의 성공적인 사례로 회자되고 있다.

상주중 김민채 학생회장은 “공동체회의에서 모든 선생님과 학생이 자유롭게 의견을 발표하고, 소통하는 학교여서 좋다”고 말했고, 이유정 학부모는 “아이가 선생님과 쉽게 커뮤니케이션 하는점이 정말 좋다”고 밝혔다.

상주중 조용순 교감은 “예전엔 대안학교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이 참 많았는데, 아이들이 맑고 밝게 자라고, 학교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보고 부모님들이 자신들도 다니고 싶다는 얘기를 들을 때마다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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