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장학회는 지난달 26일 동대신동 향우회관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코로나 확산으로 대다수 이사들은 위임장으로 참석을 대신하고 정재주 감사가 참석해 장학회 재산관리 현황과 지난해 사업결과를 감사하고, 부의안건 심의에 참여했다.

신금봉(얼굴사진) 이사장은 “올해 초부터 코로나 때문에 장학회 이사회는 처음 개회한다. 지금도 확산의 위험이 있지만 형식적이나마 절차를 밟아야해서 오늘 이사회를 소집했다. 첫 회의라 이사회 겸 감사가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며 그동안 상황을 설명하고 “두 달 전 서부교육청으로부터 감사를 받았는데 특별한 지적사항은 없었다. 그해 수익의 70%는 집행해야 하기에 올해도 수익이자에 해당하는 금액을 장학금으로 지급을 할 예정이다. 앞으로 금리가 너무 낮아져서 장학사업에 문제가 있을 것으로 예상돼 장학사업에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박장욱 사무총장이 장학회 재산관리 현황과 사업을 보고하고 부의안건 심의에 들어갔다.

먼저 제1호의 안,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의 건은 장학기금 규모와 예상금리 수준에 따라 전년도와 동일한 기준으로 계획하고 대상인원 4명, 1인당 장학금을 100만 원으로 하는 안이 상정되었다.
이에 정재주 감사는 “앞으로는 수입에 맞춰서 지출을 잡아야지, 꼭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줘야한다는 것은 아니라고 본다. 금액을 낮추더라도 회장 임기 2년동안 10개 읍·면이 골고루 혜택을 볼 수 있도록 사업방향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에 신 이사장도 동의하고 1인 당 장학금액은 조정키로 결정했다.

제2호 안, 2020년도 장학금 지급 심의의 건으로 선발기준과 대상자격, 장학금 지급 시기 등을 논의했다.
이와 관련해 올해까지는 1인당 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키로 이미 결정된 사항이라 이자수익금 400만원으로 4개 면에만 혜택이 주어지게 되자 정재주 감사가 100만원의 장학금을 기부키로 해 지난해 지급된 5개 면을 제외한 나머지 5개 면(서면, 이동면, 상주면, 삼동면, 미조면)에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해당 면은 장학생 추천 및 선발과 관련된 서류를 오는 10일까지 제출해야 하며, 장학금 지급은 크리스마스 전으로 잠정 결정했다.

한편, 이날 회의자료는 각 이사들에게 우편으로 발송, 서면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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