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불면에서 깨어나
바다로 나가는 배
하얀 등대의 고요한 배웅

바다에 빛나는 것은 모두 그대의 모습
바다에 가득한 것은 모두 그대의 그리움
뭍에서 멀어진 만큼의 거리는
그대 곁에 다가간 만큼의 설레임

칠월의 아침 바다는 첫사랑
은빛 퍼덕거리는 기억을 건질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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