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초등학교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창선·부산·서울지역 및 학교 연석회의가 지난 21일 시청 옆 거제시장 내 정초밥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1년 전부터 100주년 기념사업에 대해 고민해 온 서울지역 졸업생들의 제안으로 소집돼, 4시간에 걸쳐 진지한 토론이 진행됐는데 세 지역 공동대표 3인을 포함한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100주년 기념사업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했다. 

회의에 앞서 인사에 나선 양재양(37회) 서울 공동대표는 “우연한 기회에 이종철 후배를 만나 이 사업의 계획을 들었다. 가만히 생각해 보니 백년에 만 명의 학생이 졸업을 했는데 그냥 지나치기는 아쉬움이 남았다. 살아있음에 감사하고 모교 100주년 행사에 참석할 수 있어서 행복하게 생각한다. 그것이 오늘 이 자리에 서 있는 이유다. 1년 전부터 기획하고 준비해 온 이종철 실무단장을 잘 도와주길 바란다”고 부탁했다.

배태성(40회) 창선 공동대표도 “위, 아래로 선·후배들을 아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돕도록 노력 하겠다”며 각오를 밝혔고, 강정석(37회) 부산 공동대표도 “그동안 사업에만 신경을 쓰느라 후배들과 만날 기회가 적었다. 이번 기회에 열심히 협조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회의 진행은 이종철 실무단장의 사회로 먼저 100주년 기념사업 추진계획(안) 설명이 있었다.
먼저, 기본은 창선초가 주관으로 하되 문호를 개방하여 타교 참여는 개인 의사를 존중키로 했다.
기념사업 주요 내용으로는 기념비 제막, 백년사 편찬, 기념품 제작, 산문집 발간, 역사관 개관 등으로 예정하고 재원 조달 정도와 이후 동문들의 의견에 따라 가감하기로 하고 분야별 추진계획을 검토했다.

또, 각 지역별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주요 안건을 토의, 최종 합의안을 마련하고, 모교 양명옥 교장에게 건의사항으로 역사관을 개관할 경우 위치선정에 협조를 구했다. 
추진위원회는 이후 회의는 수시로 갖되 공지사항, 원고모집, 모금현황 등 효율적인 관리, 홍보가 가능한 SNS(밴드)를 활용해 소통하기로 결정했다.
참석자 모두는 이번 개교 100주년 기념사업이 졸업생과 재학생, 지역민들에게 자긍심 및 애교심을 함양시키고, 새로운 100년을 이어가기 위한 성장 동력 마련에 기여할 것을 기대하며 성공적 개최의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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