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지난 26일 환경의 날을 맞아 도민과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 교육사업의 일환으로 그동안의 실천사례를 모아 「2020. 실천하는 생태환경교육 교사단, 실천사례 공유 핵심어 표시(해시태그) 달기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도 교육청에 따르면, 경남교육청은 지난 2월 17일 생태환경교육 교사단 100명의 선생님과 함께「기후위기·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 비상선언」을 선포했다. 여기서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하는 100대 과제’를 발표했고 이후 100명의 교사들은 학교와 가정에서 꾸준히「학교에서 시작하는 푸른 지구 만들기」라는 구호로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진행해 왔다. 
이 행사는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에플다이어트(에너지·플라스틱 줄이기) 운동을 포함한 100대 과제를 학교와 교실에서 실천해온 지난 1년의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지속가능한 미래에 대한 도민 인식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더 나아가 도민이 함께 실천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계획되었다.

핵심어 표시(#) 달기 운동은 이달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12월 12일(토)까지 21일간 ‘아무것도 사지 않는 날’을 슬로건으로 진행된다. 이 기간 중에 학교 및 가정에서 쓰레기를 줄일 수 있는 새활용, 재활용의 다양하고 참신한 제안, 헌옷 되살림 운동 참여, 100대 과제 실천 활동을 사진 또는 동영상의 형태로 누리소통망(SNS)에 올릴 예정이라고 한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의 성과를 통해 기후위기 대응교육을 체계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며, 2021년 1월부터 월별 에플다이어트 주제를 선정하고 전 도민이 함께 기후위기에 집중적으로 대응해 나가도록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자연·환경문제에 대한 관심이 학교·가정에서의 작은 실천으로 이어지고, 작은 실천이 학교를 넘어 마을과 지역의 사회적 실천으로 이어지길 바란다. 이러한 노력이 ‘전 도민이 함께하는 기후위기 대응교육 활성화’와 ‘미래세대의 지속가능한 좋은 삶’으로 결실을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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