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마늘연구소 2층에서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엄수한 가운데서 열린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 연말총회. 새로이 이끌어 갈 2021년 집행부의 단체 인사
지난 24일 마늘연구소 2층에서 ‘거리두기 및 방역수칙’ 엄수한 가운데서 열린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 연말총회. 새로이 이끌어 갈 2021년 집행부의 단체 인사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회장 최재석) 연말 정기총회가 지난 24일 남해마늘연구소 2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전국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이번 총회는 읍면별 마늘작목회원 각 4~5명씩 대의원 형식으로 최소 인원만 참석했으며, 총회 전후 방역소독, 회의실 내 거리두기로 띄어 앉기, 악수 자제, 마스크 올바르게 착용, 실내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 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회의가 진행되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올해 말 임기를 마치게 된 최재석 회장은 “2017년부터 총 4년간 회장을 역임하면서 고생도 많았지만 보람을 느꼈던 시간이 많았다. 양보다 질 향상으로 생산해 우리 남해 브랜드에 책임감을 갖고 농촌경제를 이끌어 가야 한다. 특히 농업인 스스로 명품브랜드에 어울리는 책임 있는 농사와 자력갱생이 필요하다고 느끼게 된 계기로 지난해 8월 전국마늘생산자협회가 출범하고 올해는 마늘 의무자조금 단체도 출범하여 마늘 생산자가 중심이 되어 수급ㆍ조절 정책에 함께 목소리를 낼 수 있게 되었다”며 “저는 앞으로도 여러분 곁에서 사단법인 전국마늘생산자협회 경남지부장으로서 생사고락을 함께하겠다. 우리 서로 용기 잃지 말고 마늘답 부지런히 돌봐 소득증대에 노력하고, 코로나예방수칙 엄수로 모두 건강하자”고 당부했다.

안건으로는 2020년도 결산의 건, 2021년 임원선출에 관한 건,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전국마늘생산자협회 통합 운영에 관한 건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으며 이는 모두 원안가결 되었다.
보물섬남해마늘작목회는 그간 남해 마늘산업발전을 위해 2004년에 마늘재배농업인들이 스스로 조직하여 활동한 농업인단체로서, 현재까지 신기술 도입을 위한 각종 마늘 시범사업 및 마늘종 절단, 주아재배 종구갱신 등 다양한 기술을 시도ㆍ접목해 오늘의 ‘명품 남해마늘’을 만드는데 노력해 왔다.

이날 2021년 새로운 임원을 선출함과 동시에 의무자조금단체와 유기적인 조직단체인 ‘전국마늘생산자협회 남해군지회’로의 통합 운영키로 결정함에 따라 앞으로 수급조절 등 각종 주요 농업정책결정 시 농업인 스스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단체로 발전과 도약의 의지를 다졌다.
내년부터 2년간 단체를 이끌어 갈 회장으로 선출된 한진균(설천) 회장은 “마늘작목회의 신념과 그간 추진해왔던 우수한 행적을 이어받아 우리 남해 마늘이 전국 최고의 명품 마늘로 새로이 거듭날 수 있도록 내실을 기하겠다”며 새로이 선출된 집행부와 결의를 다졌다. 

한편 이날 참석한 남해군의회 이주홍 의장을 비롯한 하복만 부의장, 임태식 산업건설위원장, 정영란 의원은 “남해군의회에서도 함께 뜻을 모아 마늘산업을 선도하는 보물섬마늘작목회를 도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을 모아주었다. 또 정종길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마늘 재배면적 유지와 고품질 마늘 생산 등 남해마늘의 우수성을 전국에 알려 명품남해마늘 위상을 정립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력을 집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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