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4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장충남 군수가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25일 열린 남해군의회 제247회 제2차 정례회에서 장충남 군수가 2021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을 하고 있다

남해군의 2021년 총예산은 올해 본예산보다 7.54% 감소된 5055억원 규모로 편성됐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 25일, 남해군의회 정례회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이와 같이 밝혔다. 일반회계의 경우 재산매각수입 60억원과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에 따른 내국세 감소로 지방교부세 감소 30억원을 반영해 4255억원이며, 특별회계는 전년대비 295억원이 감소한 800억원으로 편성됐다.

장충남 군수는 “장기화된 코로나19로 경제는 침체 되고 소비심리는 위축됐다. 이에 남해군 중심시가지형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는 한편 관광객들이 많이 찾을 수 있도록 구도심의 공동화를 막고 활력을 불어넣어 민생경제를 되살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설 위주 개발보다 콘텐츠가 강한 문화예술의 관광도시로 만들고 대규모 사업의 경우 민자유치로 추진하되 행정은 민자시설의 부족분을 채워가겠다”며 “남해군관광문화재단 본격 출범과 ‘2020 보물섬 남해방문의 해’ 선포식을 시작으로 관광 재도약의 전기 마련을 위해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해 가겠다”고 했다. 또한 “적극적인 생활 SOC확충을 통해 군민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어 갈 것”과 “안심 도시 만들기, 맞춤형 복지사회 실현, 실질적인 소득으로 이어질 수 있는 농수축산업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주요 분야별 예산을 보면 ▲공공질서 및 안전분야에는 상주지구 붕괴위험지역 정비 20억원 등 75억 4300만원이 편성됐고 ▲문화관광체육분야에는 생활SOC꿈나무센터 27억, 동대만 생태공원 20억, 상주행복나눔 꿈나눔센터 건립 18억 등 321억 1000만원이 편성됐다. ▲환경보호 분야는 미FDA 수출용 패류생산해역 주변구역 하수처리장 67억 200만원, 노후 상수관망 정비 59억 5천만원, 지방상수도 비상 공급망구축 62억 5800만원, 원예예술촌 하수처리장 56억원 등 1062억 2400만원이 편성됐다. 또 ▲사회복지 보건분야에는 노인일자리 등 지원사업에 27억 3000만원, 장애인활동 지원급여 24억 8000만원 등 1086억 4000만원이 편성됐고, 설리와 장포지구 등 어촌뉴딜사업 147억 6300만원, 기본형 공익직불제 100억 700만원 등 농림해양수산분야 846억 9000만원이 편성됐다. 그 밖에 에너지 및 소상공인 지원분야에는 63억 3800만원, 교통 및 물류에 111억 6800만원, 국토 및 지역개발 분야 244억 4300만원, 교육분야 49억 6300만원이 편성됐다. 

한편 장충남 군수는 앞서 △주요업무 합동평가에서 경남도 역점시책 부문 ‘최우수’, 정부 합동평가 부문 ‘우수’라는 2관왕의 영예로 받은 인센티브 3억원과 △2년 연속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선정, △2020년 혁신 및 적극행정 도 통합 경진대회에서 혁신분야 우수사례로 선정돼 2년 연속 수상 등 다양한 금년도 성과를 공유하면서 노력해준 공무원들에게 공을 돌리기도 했다. 또 △군 청사 신축 최종확정안 발표와 △제2생활폐기물 매립시설 조성사업, ‘소통과 화합’의 상징인 △통합공약 마무리, △남해읍LPG배관망 지원사업, △설리스카이워크 준공과 △남해바래길2.0시범개통, △먹거리통합지원센터건립 등의 성과와 “전년 대비 148억 8100만원이 증가한 1956억 1500만원의 국도비를 공모사업으로 확보했다”며 “예산확보의 성과를 바탕으로 2021년에는 군민 행복의 길을 찾아 남해 100년 미래 기틀을 본 궤도에 올리는 해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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