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해성고등학교동문회(이하 재부동문회)는 지난 13일 사상구 괘법동 바다횟집(대표 김태규)에서 임원회의를 열었다. 
올해 처음 열린 이날 임원회의에는 집행부를 비롯해 각 기수별 회장, 총무가 참석했는데 창원에서 한걸음에 달려온 17회 동문과 막내기수인 18회 후배들도 참석해 재부동문회의 돈독한 동문애를 과시했다. 

인사에 나선 김병학 회장은 “오랜만에 건강한 모습으로 만나서 정말 반갑다. 지난해 정기총회 이후 코로나19 팬데믹 등 부득이한 사정으로 그동안 모임을 갖지 못해 아쉬운 점이 많았다. 널리 이해해 주시길 바라며 여러모로 불편하고 어렵겠지만 모두 슬기롭게 잘 극복해 나가자”고 독려하고 “요즘 흔히 하는 말로 석·박사보다 남에게 밥을 사주는 밥사가 낫고 밥사보다 열린 마음으로 봉사하는 사람이 존경받는 사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늘 임원회의는 차기 회장 선출과 정기총회 준비를 위해 모였으니 각자 좋은 의견 있으면 서슴없이 말씀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이경관 사무국장은 그동안의 동문회 활동 등 경과와 지난해 정기총회 결산을 보고했다. 이날 토의안건으로는 올해 정기총회 개최의 건과 차기 회장 선출의 건이 상정되어 진지한 논의가 진행됐다. 먼저 제5대 회장 선출에서 임원들은 최영태(3회) 동문을 만장일치로 추대했다. 

또, 정기총회 및 회장 이·취임식은 내달 초, 사상구 학장동 구덕민속촌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정하고 총회에 앞서 동문 단합을 위해 엄광산 산행을 병행키로 결정했다. 
마무리 인사에서 김 회장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된 최영태 친구는 온화한 성품에 재양산남해군향우회를 이끌면서 합리적이고 배려심이 깊으며 조직 관리에 탁월한 능력과 경험을 가지고 있다. 봉사한다는 마음으로 회장직을 흔쾌히 수락했는데 오늘 투병 중인 누님을 뵙기 위해 서울로 상경하는 바람에 참석을 하지 못했다. 여러분 모두 어려운 시기에 모교와 동문회를 사랑하고 보다 긍정적인 마인드로 조금만 더 관심을 가져준다면 우리 동문회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참석자 모두에게 많은 관심과 동참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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