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천ㆍ순천ㆍ광양에서 집단감염
코로나19 사천ㆍ순천ㆍ광양에서 집단감염
  • 남해신문
  • 승인 2020.11.20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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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하나쯤이야’하는 생각 버려야

코로나, 70일 만에 최다… 전국서 집단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신규 확진자 100명 이상이던 날이 일주일 정도 계속되더니 급기야 14일 205명, 15일 208명, 16일 223명 삼일 연속 200명을 넘어 버렸다. 전국 각지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충남 천안·아산, 강원 원주, 전남 순천 등 4개 지역에 이어 인근 광양·여수 등도 사회적 거리 두기를 1.5단계로 올렸다. 
하루 신규 확진자는 지난 8일부터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신규 확진자가 일하는 사무실, 가족·친구 등 모임장소, 연수원, 군부대, 경로당 등 다양한 공간에서 집단감염 형태로 발생했다. 전국 어느 곳에 감염원이 숨어있는 지 알 수 없어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다. 

사천. 순천. 광양까지 집단 감염

우리 남해의 일상생활과 가장 밀접하고 빈번하게 접촉하는 인근 사천시에서 발생한 ‘사천 부부’ 관련 확진자는 8일 2명, 10일 9명, 11일 3명, 12일 1명 총 20명이다. 지금까지 접촉자 319명, 동선 노출자 236명을 포함해 총 555명에 대해 검사가 진행됐는데 이로 인해 사천시 내 어린이집 82개소는 임시 휴원, 지역아동센터 7개소도 휴원 조치됐고, 종교시설에서는 식사 등 소모임 금지가 권고되고 삼천포 종합시장 오일장 14일과 19일 오일장은 휴장이 결정됐고, 이후 확진자 발생 추이를 확인해 재개 여부가 결정되고 사천지역 338개 경로당 무기한 폐쇄조치, 복지관 2곳과 주간보호센터도 당분간 문을 닫는 등 이 부부 때문에 사천의 대부분 공공시설이 폐쇄되었다.
사천시 정도는 아니지만 전남 순천과 광양도 빈번하게 찾는 곳인데 코로나19 확진자가 12일 하루에만 순천에서 3명, 광양에서 3명 등 확진 판정을 받았고 순천에서의 누적 확진자는 무려 지금까지 80명으로 늘었다고 한다. 
지난 7일 은행발 직장 내 집단감염 10명으로 직원과 그 가족, 방문객 등이 잇따라 감염된 후 지난 9일에는 감염원이 불분명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지역 내 감염이 확산되고 있다. 순천시는 지난 11일을 기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1.5단계로 격상해 방역수칙 준수를 강화하고 있다고 하는 데 한두 사람의 안일한 생각과 행동으로 수많은 시민들에게 경제적인 손실과 일상에 있어 엄청난 불편함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인근의 사천시와 순천 광양시로 인해 우리 남해까지 불안이 가중되고 있다.

마스크 의무화 등 예방 매뉴얼 지키자

다른 지역과는 달리 우리 남해는 지금까지 거리두기, 모임자제,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잘 지켜 코로나로부터 청정지역이라고 알려져 독일마을을 비롯해 남해읍 시장, 상가 길거리 등에는 거의 코로나 이전의 활기찬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오랜 기간 고강도 사회적 거리 두기에 지친 사람들의 피로감은 심정적으로 충분히 이해는 하지만 지난 주 결혼식 피로연, 장례식장에 참석한 사람들 대부분이 느꼈을 것이지만 거리두기는 거의 지켜지지 않았고 주위에서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사람도 상당히 많이 보일 정도이고 계도를 하는 공직자들도 볼 수 없었다. 남해는 독일마을 등 연중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이 끊임없이 오고 가는 지역이고 결혼식, 장례식장 등 대규모 모임장소에는 전파력이 강한 코로나19의 특성상 ‘조용한 전파’가 언제든지 일어날 수 있어 경계심을 늦춰서는 안 된다. 
미국과 유럽의 경우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등 예방수칙을 거부한 댓가가 지난 7일 하루 세계의 코로나 확진자가 61만3958명으로 집계돼 최다 기록을 세운 것을 비롯해 불과 일주일 만에 631만여 명의 환자가 쏟아졌다. 20일 만에 1000만 명씩 확진자가 불어나는 심각한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루 평균 9910명이 코로나로 사망하고, 1000만명이 넘는 확진자가 나온 미국에서는 11일 하루 2005명이 숨져 처음으로 하루 사망자가 2000명 선을 넘었다고 했다. 
코로나 청정지역 남해가 보건당국의 예방노력과 군민의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와 마스크 착용등 군민의 참여에서 비롯된 것인 만큼 자칫 방심하면 청정남해의 성과가 순식간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부디 ‘나 하나쯤이야’하는 안일한 생각을 버리고 음식점 등을 비롯한 다중이용시설의 관계자들이 방역 수칙을 잘 지킬 수 있도록 독려하고 ‘생활방역’에 전 군민이 동참해 최근의 3차 고비를 슬기롭게 넘길 수 있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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