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7일, 고현면 간담회에 참석한 류경완 도의원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추진위원회(수석위원장 김인선)에서는 지난 7일, 도마초 도서관에서 류경완 도의원을 초청해 ‘고현면 인구유치 및 학교살리기 지속발전 방안 마련’이란 주제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경완 도의원, 김인선 수석위원장, 류성식 새남해조합장, 이양기 한실한의원장, 정영란 군의원, 정금도 도마초교장, 정경숙 도마초운영위원장, 백종필 고현초교장, 박명훈 고현초운영위원장 및 지역민과 학부모가 참석했다. 특히, 이번 캠페인이후 고현면으로 전입해 온 가정에서도 참석해 인사를 나누고 함께 이야기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지난 7월의 캠페인 이후, 고현면은 최대 27가구, 130명이 넘는 인구와 50명이 넘는 학생을 유치함으로써 1면 2개 학교를 동시에 살린 전국 최초, 최단기간의 큰 성공사례를 만들었다. 
이날 간담회는 그동안의 성과를 계속 발전시키기 위해 지속적인 인구유치 방안 및 현지인과 이주민의 융화프로그램과 학교교육 지원 시스템 마련 등을 논의하고자 마련됐다. 

이번 인구유치와 학교살리기의 가장 큰 결실이라면, 정량적인 성과 외 무엇보다도 어려운 일이라도 함께 소통하고 단결하면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 획득, 마을과 학교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다시금 인식하는 계기 마련, 남해는 텃세가 심하다는 이미지를 훌훌 털어버리고 누구나 이웃으로 받아들이는 친근한 대외 이미지 형성, 지역사회를 위해 집까지 내어놓고 동참하는 마을공동체 기반 조성,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들 수 있다. 

류경완 도의원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고현면 인구유치와 학교살리기를 성공적으로 이끈 여러 많은 분의 노고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제 남해군민이 되신 귀촌 학부모들과도 스스럼없이 편안한 자리를 자주 갖고,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해나가자”고 소회를 밝혔다. 덧붙여 “이 프로젝트는 고현면에서 계속되어야 한다”고 강조하며 “무엇보다 학교교육이 중심에 있는 만큼, 학교를 지원하기 위해 아낌없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주민이 지역의 마을과 문화를 이해하고, 하나의 공동체로서 현지인과 어울릴 수 있는 기반 조성을 위해 다양한 지원이 절실하다는 의견이 많이 논의되었다. 
특히 이번에 빈집을 알아보기 위해 마을 곳곳을 돌아다니다 보니 홀로 생활하시는 어르신들에게 마을회관이나 복지관을 증축한, 어르신들의 기존 생활기반 요양시설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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