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문학의 숲을 거닐다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문학의 숲을 거닐다
  • 이충열 기자
  • 승인 2020.11.1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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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대상 조해진 “김만중문학상 수상이 소설 쓰는 기쁨 주는 계기가 돼”
시ㆍ시조 대상 성윤석 “고독을 깨고 세상으로 걸어나와 시작 활동하는 계기”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시상식’이 지난 7일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 주최로 남해유배문학관 대강당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의장, 류경완 경남도의원을 비롯해 유관기관 단체장과 수상자 및 가족 등이 참석해 함께 문학상 수상을 축하하는 자리가 됐다. 
이날 시상식은 김만중문학상 선정 경과 보고와 군수 인사말, 축사, 축하영상과 시 낭송, 문학상 시상, 수상 소감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김만중 문학상 운영위원회가 지난달 23일과 27일 가진 심의와 회의를 거쳐 최종 조해진 씨의 ‘단순한 진심’과 ‘2170년 12월 23일’을 각각 소설과 시ㆍ시조 부문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내가 나일 확률’을 출품한 박세미 씨가 신인상을, 향우 시인 강달수 씨가 시집 ‘심상’의 발간 등으로 남해문학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날 장충남 군수는 “오늘 11번째 맞이 김만중문학상 시상식, 그동안 역사가 쌓여 더욱 고도한 체계화와 지역 특성을 살리는 전문성을 살리는 특별상으로 자리매김했다. 김만중 문학상을 우리 지역과 평소 문화예술분야에서 많은 기여와 공헌을 해 오고 계신 남해 문화예술인과 관계자들에게 감사드린다. 오늘 시상식을 준비해 주신 관계자에게도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인문 남해의 남해의 유배문학 나아가 우리 대한민국의 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소설부문 대상 ‘단순한 진심’을 쓴 조해진 작가는 시상에서 “문학상 수상 소식을 듣고 놀랐다. 김만중 문학상 수상에 감사 드리고 제가 소설을 쓰게 된 기쁨을 맛볼 수 있는 또 하나의 계기이지 않나 한다”며 “이 지역과 거리가 먼 사람이지만 소설 속에서 서로 떨어져 있던 사람들이 소통하고 유대하는 과정이 나오는데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참되게 만나며 알아가는 과정에서 희망의 만남을 가질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다시 한번 수상의 영광을 주신 남해군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시 부문 대상 성윤석 작가는 “시(詩)라는 장르를 섬기고 닦아가는 과정에서 저는 문학상과는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면서 살아왔다. 내가 좋아하는 문학이라서 혼자서 외롭게 쓰고 있었다”며 “김만중 문학상을 수상함으로써 혼자만의 세계에서 밖으로 걸어나올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나 한다. 더 이상 숨어있지 말고 세상으로 나와서 시를 쓰라는 뜻으로 생각한다. 감사드리고, 다음에는 더 좋은 시로 찾아뵙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신인상을 받은 박세미 씨는 “저와 김만중 선생 사이에는 354년이라는 간극이 있지만 이런 시공간을 넘어 오늘 김만중 문학상을 수상하게 돼 무척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남해군과 심사위원회, 그리고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날 유배문학특별상을 받은 향우 시인인 강달수 씨는 “그동안 쭉 창작활동을 해 왔지만 오늘 고향에서 남해군의 대표 문학상을 받게 돼 진심으로 기쁘고 심사위원회와 남해군에 무한한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문학에 대한 정진과 함께 우리 고향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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