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이 지난 9일, 6·25참전유공자의 자녀에게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이날 수여식에서 장충남 군수는 국방부장관을 대신해 전수대상자에게 화랑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전수대상자는 육군 제9보병사단 故김귀만 일병으로 배우자인 정한순 여사와 아들 김종남 씨가 훈장을 대리 수상했다. 
국방부와 육군본부는 2019년 7월부터 오는 2022년까지 6·25전쟁 당시의 전공(戰功)으로 무공훈장 수여를 결정했지만, 아직 훈장을 받지 못한 공로자와 유가족을 찾아 훈장을 수여하는 ‘6·25전쟁 무공훈장 주인공 찾기’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故김귀만 일병의 아들 김종남씨는 “아버지의 훈장을 이제라도 이렇게 대신 받게 되어 깊이 감사드리며 명예로운 자리를 마련해주신 남해군에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나라를 위해 헌신한 고 김귀만님의 전공을 늦게나마 찾아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올해 6·25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참전유공자들의 명예를 높이고 예우를 다하는데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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