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농업기술센터가 농번기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기존 공동급식에서 ‘도시락 배달’과 ‘식당 이용’ 등으로 사업 방식을 확대하면서 농업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남해군이 밝혔다. 

군에 따르면, 마을공동급식 지원사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사업 포기 등에 따른 어려움이 있었지만, 농업기술센터는 하반기 참여마을(12개 마을)을 대상으로 도시락 배달 또는 식당 이용 방식을 적극 홍보했다. 이에 사업을 포기하려고 했던 마을도 도시락 배달을 통한 공동 급식에 다시 참여하기도 했다.

공동급식에 참여한 한 마을 이장은 “해가 갈수록 조리원을 구하기 어렵고, 코로나19로 급식 장소가 마땅치 않았는데 식당 이용과 도시락 배달 방식이 가능해지면서 큰 문제없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다양한 급식 방법 지원으로 마늘·시금치 파종에 한창 바쁠 때 급식할 수 있어 너무 감사하다”고 밝혔다.

한편, 공동급식 사업은 집중 농번기에 가사와 농업을 병행하는 여성농업인들의 영농 중단을 예방하고 집중 영농을 통해 농업 생산성 및 농업인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2009년부터 추진해오고 있으며, 올해 전체 34개 마을에서 참여해 상반기 22개 마을이 사업 완료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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