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조해진 작가
소설 부문 대상을 받은 조해진 작가

남해군이 주관하는 ‘제11회 김만중문학상’에 조해진 소설가가 <단순한 진심>으로 소설부문 대상을, 성윤석 시인이 시집 <2170년 12월 23일>로 시ㆍ시조부문 대상을 받는다. 또한 시집 <심상>을 발간한 강달수 시인이 남해군 홍보와 남해문학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유배문학특별상에 선정됐다.

남해군은 지난달 23일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심사위원회’와 지난달 27일 ‘제11회 김만중문학상 운영위원회’를 개최하고 수상작 선정 작업을 마무리한 뒤, 지난달 29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올해로 11회째를 맞이한 김만중문학상은 기존 공모방법에서 벗어나 1차 추천위원의 추천 작품을 접수받아 2차 심사위원에 의한 심사를 거치는 2단계 과정을 도입했다. 
소설부문 심사는 이경자 소설가ㆍ평론가 정호웅 홍익대 교수가, 시ㆍ시조 부문은 김언희 시인·평론가 유성호 한양대 교수가 맡아 3개월에 걸친 심사를 통해 당선작을 선정했다.

소설부문 심사위원은 “소설 <단순한 진심>이 중심에서 멀리 떨어진 천 리 밖 남해섬에서 다시 바다를 건너야 하는 섬 밖의 섬 노도에서 외로운 유배의 시간을 견디고 고귀한 삶과 문학을 일군 서포 선생을 기리는 ‘김만중문학상’과 잘 어울리는 소설”이라고 평했다.  

각 부문별 대상 수상자에게는 상금 2000만원, 신인상 및 유배문학특별상 수상자에게는 500만원의 상금이 각각 수여되며 오는 7일 오후 3시, 남해유배문학관에서 시상식을 연다. 

저작권자 © 남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