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관광의 중심 앵강봉, 또 하나의 명소 기대
남해관광의 중심 앵강봉, 또 하나의 명소 기대
  • 남해신문
  • 승인 2020.11.02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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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치미술과 건축의 접점 찾기로, 체험과 경관 조망 동시에
시상식을 진행한 장충남군수와 '와이즈 건축사무소'의 장영철 소장(왼쪽)
앵강봉 건설부지 활용에 대해 현지 이장단 등 주민대표단과의 논의가 진행중이다

앵강만과 강진만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앵강만 다도해 전망대 조성사업의 윤곽이 드러났다.

장충남 군수는 지난달 30일 군수실에서 지명공모 당선작을 제출한 와이즈 건축사무소장영철 소장에게 시상을 하고, 현지 이장단 등 주민들을 초청해 실시설계 착수와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앵강만 다도해 전망공원이 들어설 곳은 이동면 신전리로, 앵강만과 강진만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다는 장점과 동시에 남해의 주요 관광지로 향하는 중심 길목에 자리잡고 있어 남해의 새로운 명소로 부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날 실시설계 착수보고를 한 와이즈 건축사무소장영철 소장은 남해 특유의 방식으로 돌을 활용해온 문화를 전망대에 구현해 내겠다는 복안을 소개했다. 전망대는 토석토속을 주제로 꾸며질 예정이다. 남해의 토석 문화는 다랭이논·석방렴·임진성·보리암 가는길·금산 등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또한 여타 지방과는 차별되는 전통적인 남해의 토속적인 돌쌓기 기법을 활용해 전망대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이다.

장영철 소장이 소개한 전망대 앵강봉은 나션형의 분화구 형태로, 전망대로 오르는 전 과정에 다양한 경관을 조망할 수 있음은 물론, 색다른 체험활동까지도 가능하게 구성됐다. 또한 이성복 시인의 작품 남해 금산이 그리고 있는 심상을 차용해 돌 속으로 들어가는 체험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장영철 소장은 단순히 전망대에 올라 한 지점에서 장소를 둘러보는 것이 아니라, 전망대까지 오르는 것 자체가 체험이 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런 체험도 가능하구나’, ‘, 이런 경관도 있구나라는 느낌이 들 수 있게 앵강봉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와이즈 건축사무소 장영철 소장은 설치미술과 건축의 점접을 현실화시켜온 건축가로 주목받아 왔다.

앵강봉 전망대에는 놀이터·원형극장·힐링공간 등 자연과 어우러지는 다양한 체험공간들로 채워질 예정이다.

이날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현지 이장단과 새마을 지도자회 등 주민 대표단은 현 행강봉 건설 부지에 있는 전쟁 참전 유공자 탑의 활용 방안과, 향후 앵강봉 관리 방안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했다. 특히 앵강봉이 들어설 언덕이 그동안 앵강만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막는 방풍 역할을 해왔던 점 등도 소개했다.

장 소장은 현지 주민들의 삶과 주변 자연환경이 힘께 어우러질 수 있는 건축을 실현하겠다며 주민 의견을 경청했다.

장충남 군수는 경남에서는 물론이고 전국 어디에서도 보기 드문 특이한 건축물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되고, 명망있는 건축가께서 참여해 주셔서 감사하다향후 이 곳에서 수익 사업을 하게 되면 지역 주민들의 일자리 창출과 수익 창출도 도모할 수 있는 방법 역시 강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앵강만 전망대 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인 '앵강봉'
앵강만 전망대 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인 '앵강봉'
앵강만 전망대 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인 '앵강봉'
앵강만 전망대 지명설계공모 당선작인 '앵강봉'

당선작인 <앵강봉>. 

높고 위압적인 전망대와는 달리, 방문객이 자연과 풍경을 좀 더 깊이있게 감상할 수 있고 건축물이 자연의 배경으로 작용하는 자연 순응형 명소를 만드는데 설계주안점을 둔 작품이다.

김정임(서로아키텍츠) 건축가가 심사위원장을 맡았고, 김찬중(더 시스템랩), 이은경(이엠에이), 조민석(매스스터디스), 조재원(공일스튜디오), 존홍(서울대학교 교수)등 국내 최고의 건축가 6인이 심사에 참여했다.

남해의 돌을 모티브로 한 작품으로 사이트의 분산된 요소들을 통합하여 새로운 장소의 정체성을 부여하는 힘 있는 건축물, 공간을 만드는 느낌보다 장소를 창출한다는 접근이 매우 매력적으로 다가온 작품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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