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25일 열린 ‘제4회 남해군축구협회장 축구대회’에서 남면축구회가 최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지난 24일~25일 열린 ‘제4회 남해군축구협회장 축구대회’에서 남면축구회가 최종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축구인들이 활기차고 생기있는 모습을 되찾은 듯 했다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축구인들이 활기차고 생기있는 모습을 되찾은 듯 했다

8월말로 예정됐다가 코로나19로 연기됐던 ‘제4회 남해군축구협회장기 축구대회’가 드디어 지난 24일~25일 이틀간 남해스포츠파크 일원과 공설운동장에서 펼쳐졌다. 코로나19로 움츠렸던 마음을 기지개 켜듯 활짝 열어젖힌 대회였다. 이날 남면축구회가 최종 승리의 컵을 움켜쥐었다.    

올해초부터 전국을 강타한 코로나19로 위축됐던 체육계의 활동을 앞서 열어젖혔던 이번 축구 대회에는 장충남 군수와 이주홍 군의회의장 등 기관장들과 남해군체육회, 남해군축구회 등 군내 축구 관계자 등 내빈들이 참석해 경기대회를 축하했다. 

이번 대회는 남해군축구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남해군체육회와 각 축구회, 햇볕에영농조합, 진주고려병원이 후원했다. 진주고려병원에서는 선수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건강검진권과 MRI촬영권을 제공했다. 

남해군축구협회 최청기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번 대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사회에서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는 대회이기를 바란다”며 “참가 선수들은 평소에 갈고 닦은 기량을 이번 대회를 통해 마음껏 발휘하시고 대회 중 페어플레이 정신을 발휘해 남해군 축구가 더욱 발전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장충남 군수는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시기 바라며 결과를 떠나 모두가 즐거운 경기를 하며 화합과 친목을 나누는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번 대회는 각 읍·면 축구를 대표해 활동하고 있는 이동, 다초, 고현, 미조, 생원골, 남면, 창선, 동산 설천 등 13개 축구 동호인 팀이 각 조별 2팀~3팀씩 A, B, C, D 4개조로 나눠 토너먼트 방식으로 치러졌다.  

대회 첫날인 23일 서면스포츠파크 비자, 치자구장에서 각 팀의 치열한 접전을 거친 결과 24일 4강에 진출한 남면축구회와 생원골축구회, 다초축구회와 고현축구회가 다시 격돌했다. 4강대결 결과 남면축구회와 생원골축구회가 우승컵을 거머쥐기 위한 열전을 펼쳤으며 뛰어난 기량과 전력을 자랑하는 남면축구회가 최종 우승했다. 

이날 대회 결과 ▲우승 남면축구회 ▲준우승 생원골축구회 ▲공동 3위 다초축구회, 고현축구회였으며 ▲최우수 지도자상은 윤영민(남면) ▲최우수 선수상D,S 김성배(남면) ▲우수 선수상은은 박재철(생원골) 선수가 받았다. 또한 고현축구회가 입장상 1위, 남면과 생원골이 각각 2위와 3위 입장상을 수상했다. 

한편 이번 대회 우승을 차지한 남면축구회는 보물섬FC 유소년 축구클럽 육성발전기금으로 시상금 50만원을 남해군 축구협회에 전달했다. 이에 앞서 남면축구회는 두 달 전 100만원을 보물섬남해FC에 전달한 바 있다.  

아울러 이번 대회에서 준우승한 생원골축구회도 준우승 상금 50만원 전액을 유소년 축구클럽 발전을 위해 써달라며 남해군 축구협회에 전달했으며 협회는 이 시상금을 보물섬FC 공태경 감독에게 전달하는 등 훈훈한 미담이 이어졌다.

이번 대회 개회식을 전후해 입장식과 다과회 준비를 위해 유소년축구선수의 학부모들도 함께 참여해 힘을 보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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