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부남해군향우회(이하 군향우회)는 지난 14일 동대신동 향우회관에서 2019~2020년 결산감사를 받았다. 
이날 신금봉 회장과 사무총장 대행을 맡은 박장욱 행사부회장, 김재철(삼동), 김일룡(상주) 감사가 참석했으며 서문수(삼동) 자문위원이 참관인으로 동석했다.
먼저 인사에 나선 신 회장은 “오늘 감사 자료는 4월 중순에 모두 준비되어 있었다. 결산감사는 향우회 큰 업무 중 하나로 회칙상 4월에 실시되어야 하는데 2월 말부터 코로나 확산이 심해서 전국 군 단위 여러 향우회, 단체가 모든 일정이 연기되고 멈춘 상태인 것으로 안다. 부족한 자료가 있다면 요청해 주시고 잘못된 사항이 있으면 지적해 주시면서 수고해 달라”고 말했다. 

김재철 감사는 “회칙에 의하면 4월 초순부터 정기이사회 전까지 감사를 실시해서 이사회에서 보고를 해야 하나 올해는 사정이 여의치 않았다는 것을 안다. 그러나 사전에 서로 소통하고 차선책을 찾아보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것에 대해 아쉽다. 늦었지만 감사하게 되어 다행이라 생각한다”고 인사했고 김일룡 감사는 “감사에서 회계부정으로 적발되는 경우는 드물며 회칙에 따라 회무를 잘 집행하느냐가 가장 문제가 된다. 남은 임기동안 상호 소통에 신경을 써 주면 좋겠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두 감사는 군 향우회 회무 전반을 비롯해 자산과 부채현황, 일반 및 특별회계 전반에 대한 재무제표와 관련 서류를 검토하고 그 사용처가 적정한지를 감사했다.
또, 지난 1년 동안 향우회 수입·지출에 관한 제반 증빙서류와 장부를 검토하고 임원, 이사 연회비 납입내용, 협찬금 명세, 회관임대료 수입, 기타 행사 협찬, 현물협찬 내용, 회관건립 기금 입금현황, 계좌잔액증명서(잔액증서와 예금통장) 등 각 과목의 회계처리사항을 3시간에 걸쳐 꼼꼼히 확인했다.  

감사결과 전년대비 4천 여 만원이 증가하여 순 운영자금은 증가했으며 수입·지출에 관한 증빙서류와 장부가 결산보고서와 일치하여 두 감사는 감사보고서에 서명 날인했다. 
그러나, 회의록 세부 내용 보충, 미수금 일괄 정리, 차기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수립을 위해 읍·면 회장단 회의 등 약식으로나마 소회의 소집 등을 보완사항으로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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