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경창선면향우산악회(회장 강정담)의 정기산행이 오랜만에 진행됐다. 그동안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만나고 싶은 마음조차 잠시 미뤄뒀던 창선면 향우산악회 회원들은 이날 정기산행을 갖고 반가운 마음을 서로 나눴다. 다행히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가 시행되면서 참가자들의 마음을 가볍게 했다.

오랜만에 진행된 창선산악회 정기모임에는 곽봉금 고문, 강정담 산악회 회장과 강경복 전임 회장 서춘실 군향우산악회 산행대장, 이무현 사무국장 등 10여명의 회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등산 코스는 북한산 등반 코스 중 풍경이 아름다워 명품코스로 이름난 의상능선. 산행 참석자들은 18일 아침 9시 30분 불광역에서 집결해 버스를 타고 백화사 정류장으로 이동했다. 
이날 산행은 백화사 입구부터 내시묘역길을 따라 의상봉까지 오른 후 기암괴석 능선을 타고 용출봉, 나한봉, 715봉, 문수봉까지 등반하는 코스다. 능선 코스는 길은 험한 대신 탁 트인 시야로 서울을 발 아래 두고 산행을 즐길 수 있는 것이 매력이다. 

참가자들은 기암절벽을 만나면  네발로 기어서라도 기어이 올라가고 단풍이 우거진 오솔길에서는 정담을 나누며 가을산행을 만끽했다. 
산행의 별미는 산 정상에서 먹는 도시락. 특히 이날 산행에는 이해현 산악회 산행대장이 국수를 준비해와 맛있게 나눠먹었다.

강점담 회장은 “오랜만에 진행한 정기산행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올해 코로나로 모임을 거의 못했지만 이렇게 기회가 될 때마다 산행을 계획할테니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무현 창선산악회 사무국장은 “10월부터 재개되는 군향우회 산악회 정기산행에도 많이 참석해 달라”고 당부했다. 군향우산악회는 오는 25일 북한산에서 정기산행을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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