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선면 출신으로 수원지방검찰청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으로 퇴임한 이광진 변호사가 법무법인 일호에 영입됐다. 이 변호사는 지난 7일 수원시 영통구 광교중앙로 원희캐슬 10층에 자리잡은 법무법인 일호 수원사무소에서 개업식을 가졌다. 

이날 이광진 변호사의 학교 동창, 직장 동료, 친지, 창선면 선후배 등 100여명이 개업식에 참석해 이 변호사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했다. 코로나19로 참석하지 못한 많은 지인들이 축하 메시지를 전했다. 

이 변호사는 창선중, 용산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으며 서울시립대 세무전문대학원에서 세무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5년 근무 후 사법시험 31회에 합격(연수원 21기)한 후 대구, 천안, 서울중앙, 성남, 전주지검에서 검사로 일했다. 일본 중앙대에서 1년간 연수 후 광주, 서울동부지검에서 부부장검사, 청주 제1부장, 전주 제1부장, 의정부지검 제1부장검사. 서울고검,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 부장검사, 충청남도 파견 법률자문검사를 거쳐 수원지검에서 중요경제범죄조사단장으로 근무하다가 지난 8월 퇴임했다. 

이 변호사는 기업에 근무한 경험이 있어선지 주로 경제분야에서 근무했다. 법무부장관 표창과 검찰총창 표창 수상 경력이 있다. 그는 삼성전자에서 5년, 검사로 28년을 근무를 하는 동안 정의사회 구현에 앞장선 꼿꼿한 검사로 평가받으며 법조계와 향우사회에서 신임이 두텁다.
이 변호사는 개업식 인사말에서 “삼성전자에서 5년 근무 후 다시 검사로 28년 근무를 마치고, 올해 9월부터 법무법인 일호의 대표 변호사로 새출발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기업과 검찰에서 쌓은 지식과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변호사로서도 정성을 다해 업무를 수행하겠다. 앞으로도 변함없는 성원과 도움을 부탁드리고, 항상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일호는 서울시 서초구에 서울사무소를, 수원시 영통구에 수원사무소를, 평택시 동식동에 평택사무소를 두고 있는 법률회사로, 민사소송, 수사 및 형사재판 절차, 가사소송, 행정소송, 기업업무 컨설팅, 기업회생 절차, 경매 및 공매사건 등을 진행한다. 

지인들에 따르면 이 변호사의 형제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분야에서 뚜렷한 족적을 남겼다. 누나 이현순씨는 진주교대를 졸업하고 울산에서 교사로 재직하면서 후학 양성에 힘썼으며, 형 이광재씨는 창선고 졸업 후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30여 년간 해병대에서 복무를 마치고 대령으로 예편했다. 남동생과 여동생도 기아와 삼성에서 근무했다. 이종철 전 재경창선면향우회 사무국장은 “그 집안 형제자매들은 타인에게 겸손하고 남을 배려하는 습관이 몸에 밴 분들이다. ‘어려울 때 되로 받았던 도움을, 형편이 되었을 땐 말로 갚는’ 그야말로 노블레스 오블리주의 삶을 몸소 실천했다. 특히 이광진 선배는 검사로 바쁜 중에도 기꺼이 시간을 내어 재경창선면향우회 및 동창회 활동에 적극적이었다. 창선 출신으로 서울대에 합격한 후배들을 위한 축하자리를 만들고 격려하는 것도 그의 몫이었다”고 말했다. 

이 변호사는 외국계 제약회사 임원인 아내와 회사원인 두 딸과 함께 서울에서 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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